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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88526675
· 쪽수 : 592쪽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서문 영원한 한 줄기 빛│장충강
제1장 해뜨는 그 곳까지
꿈결처럼 보낸 어린 시절
청년 시절의 여행
큰 뜻 가슴에 품고서
이백과 그윽한 일을 계획하다
제2장 백성의 고통에 눈을 뜨고
장안에서의 곤궁한 삶
벼슬을 얻고자 한 뜻
백성들의 비참한 삶을 노래하다
부패한 군신, 흔들리는 천하
제3장 전란의 상처
'안사의 난'과 죽음의 피난 길
반군에게 붙잡혀 장안에 억류되다
위험한 탈출, '좌습유'가 되다
강촌으로 가족을 찾아 떠나다
화주의 관리로 쫓겨나다
우국과 우민의 연작시들
제4장 먼 곳으로 떠나다
화주를 떠나 머나먼 진주로
기러기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
동곡에서 또다시 성도로 옮겨가다
제5장 성도에서의 삶
성도에 초당을 짓고 정착하다
변방 백성들의 고통을 노래하다
재주를 떠돌다 다시 성도의 초당으로
엄무의 막부에 뛰어들다
제6장 삼협에 뜨는 외로운 달
물길을 따라 동쪽으로 나아가다
양서의 초당에서 보낸 나날들
기이한 풍광, 우매한 풍속을 쓰다
시국이 위태로워 백 가지 근심이 엉키고
말년에 쓴 전기적인 시
7장 버려진 물건 같은 인생
먹을 것 구하려 괴롭게 꼬리치고
강릉을 떠나 잠시 악양에 머물다
배를 타고 장사 지역을 떠돌다
타향에서 쓸쓸히 죽다
제8장 적막한 시의 주인
천이백여 년을 살아온 두보의 시들
저자후기 역사의 구름 위에 우뚝 솟은 위대한 영혼, 두보│한성무
옮긴이의 글 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두보 일대기│김의정
참고 도서
두보 연보
두보 시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현실에 입각하여 실제를 추구하던 두보는 도교의 허망한 울타리에 오랫동안 얽매여 있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의 3차 여행은 다른 여행에 견주어 기간이 짧아 겨우 일 년 만에 끝났다. 뒤이어 두보는 임금을 보좌하여 요순을 뛰어넘 하고, 다시 풍속을 순박하게 하겠다는 유가적인 정치 이상을 품고 고난에 찬 인생길을 걷게 된다.-p47 중에서
어느 날 아침, 두보는 누각에 앉아서 기주의 산수를 바라보았다. 오늘도 어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 새롭게 느껴지는 경치도 없었다. 자신의 지난 날을 돌아보니 참으로 순탄하지 않았다. 한나라때의 광형은 직언으로 간하여 공명을 얻었으나, 자신은 방관을 구명하려다가 도리어 좌천되고 말았다. 한대의 유향은 오경을 해설하여 황제에게 중용되었으나, 대대로 유가를 받들어 온 가풍을 이은 자신은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참으로 한평생이 부끄러웠다.-p42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