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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88803240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발문: 정성일/월터 K.류
저자의 말
들어가는 글: 근대성의 유령들 -'전도된 흡혈'과 물신주의의 정치학
1장 한국 판타스틱 영화와 근대성
1. 왜 판타스틱 한국영화인가
2. 판타스틱 영화의 시간전쟁-근대성과 전근대성
3. 한국의 공포영화-근대성과 여성 성애
4. 김기영과 쾌락의 영역
5. 인터뷰/'수리수리마수리'-한국 공포영화의 마술
2장 근대성과 성애
6. 사모의 멜로드라마
7. 여성영화에 대한 몇 가지 질문
8. 여성영화, 여성 섹슈얼리티
9. 한국영화의 탈/위치화, 그리고 한국 멜로드라마
10. 김기영과 '하녀'
3장 관객성 연구
11. 시네필리아와 네크로필리아
12. '시네마니아', 시네필리아-영화제 그리고 정체성의 질문
13. '영화언어'-눈물과 축제의 현장
14. '소수문화'로서의 한국 독립영화
15. 세 번의 영화여행에 관한 기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 판타지 영화는 근대적 판타스틱은 아니지만, 순수하게 '전통적'이지도 않고 근대적이지도 않은 흡혈귀/요부 여성이 등장할 수 있는 전근대적 장르도 아니다. 예를 들면, 한국 판타스틱 영화에는 유령을 쫓기 위해 불교와 유교의 의식이 등장한다. 근대와 전근대의 짝짓기에서 근대에 가치가 부여되듯, 전근대적 질서에는 엄격한 위계가 작동하고 있다. 가장 열등한 것은 생득적 여성 무당이고, 가장 우월한 것은 조선왕조 시기게 공식적 이데올로기로서의 위상을 부여받은 유학자이다. 불교는 그 사이에 위치한다. 결정적이고 성공적인 액막이는 거의 유학자나 승려에 의해 행해지며, 여성 무당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전무하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