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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상에세이
· ISBN : 978898915058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9-09-14
책 소개
목차
가슴속에서 반짝이는 말
청평호에서 - 김진성
팔이 하나 더 생겼어요 - 김경아
라면 한 그릇 - 백호현
2학년 3반 그 녀석 - 박미선
계란장수 - 김용태
마지막 선물 - 김인성
딸아, 아버지 눈을 보아라 - 장인선
여보에게 - 최양이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음을
아버지의 손 - 최현정
마흔이 넘어서야 - 이상훈
신문로 - 이정목
내 탓이에요 - 이수진
내 인생의 귀인 - 민수정
자장면과 스텐밥그릇 - 조정신
아스팔트 키드 - 최희경
매일매일 나는 조금씩 치유된다
비 선수권 대회 - 이영아
어린 시절의 나에게 - 김해진
회상 - 김은진
어린 엄마 - 김정수
세상의 남자들이여~ - 한해영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기? - 박은진
자질부족 사회복지사? - 유정순
무늬만 경찰2 - 김정완
있잖아요 미안해요
친구의 선물 - 이미연
아름다운 업 - 이조
밥에 관한 단상 - 홍연미
사랑 없음 - 박혜원
우리집 왕따 - 김대만
내 사랑 껌딱지 - 김영경
메마른 나의 가슴에 - 이인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무엇보다도 이 친구가 제게 가르쳐준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은 ‘이미연은 귀한 존재’라는 것이었습니다. 울보에 말없고 내성적이고, 늘상 풀죽어 있고, 제가 생각해도 예쁜 구석이 없었던 제게 친구가 말해주었습니다.
“너는 특별해. 너는 예뻐. 그러니까 힘내!”
내가 특별해? 내가 예뻐? 힘이 들 때 친구의 말을 떠올렸습니다.
친구가 가르쳐 준 대로만 살았어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을 것 같은데…. 살면서 자꾸 잊어버리고 저의 존재를 못마땅해 했습니다. 제 자신을 힘들어했습니다. - '친구의 선물' 중에서
우리집 왕따 아버지께
아버지는 여기저기 병원을 돌다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안착하셨죠.
저는 아버지가 어찌 되어도 울지 않을 자신이 있었어요. 싫었으니까요. 그리고 인생이 이젠 자유로워질 수도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의사로부터 가망 없을 거라는 말을 듣고 나니…. 참 신기했어요. 잠깐 화장실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울지 않을 자신 있었는데, 그냥 나오는 눈물을 참을 도리가 없었네요. 이런 것이 핏줄인가 싶었어요. - '우리집 왕따' 중에서
크게 미인은 아니나 조물주님의 정성으로 빚어나온 줄 내 미처 깨닫지 못하여 외모마저도 예쁘고 귀한 줄 20, 30대에는 정말로 몰랐더라.
내 머리 허예지고 지방질 가슴에서 아랫배로 이동한 불혹의 나이에 이 사실 알았으니, 귀한 줄도 모르고 피기도 전에 시든 나의 외모에게도 미안하기 그지없네.
세상 여자들아 세상거울 보지 말고 하늘거울 쳐다보세.
조물주님 눈동자엔 송혜교와 한 가질세.ㅋㅋㅋ~~~~~ - '비 선수권 대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