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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천연이 없다

사랑에는 천연이 없다

정동희 (지은이)
이미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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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천연이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에는 천연이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224693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4-05-30

책 소개

정동희 시인은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평범한 한 사람으로 자랐다. 그러다가 어느 날, 자신을 잃고 난 후, ‘신이 자신에게 와 있다는 것’을 알고, 격렬하게 거부했지만, 결국에는 신명이 내리는 것으로 받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결국 신을 받아들이고, 철학을 배워 30년 세월이 넘는 동안 신의 운명을 받들면서 즉흥적인 시인이 되어 가고 광대가 되어 가면서 현재는 「보윤사」 철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제1부 | 눈을 뜨면 오늘이 와 있다
산이 그린 그림
하늘을 클릭한다
사금파리 사랑
세월이 웃는다
거울
수저 끝 썰렁하다
그건 그래
골목에 내리는 눈
얘기 동백
세월이 가네
가을 토방에 앉는다
꽃잎 자는 밤
들뜨는 봄

제2부 | 세상의 봄빛과 내통한다
그렇게 살란다
나는 못가네
토막 난 사랑
화순 가는 길
괜찮아
장대비 내리는 날
어느 봄날의 풍경
바람의 내통
비껴간 사랑
이렇게 좋은 날
그늘에 피는 꽃
매미
슬픈 낙화

제3부 | 먼 길 돌아서 왔습니다
신작로에서
옛집에 서다
그 여자 사랑에는 묵은 냄새가 난다
3월 동백
새벽 바다
둘이었으면
미운 사랑
세상이 숨이 멎는다면
사랑 모종
가난도 시간이 필요하다
한 계절 앞에서
눈물비

제4부 | 또 하나의 욕심이 얹힌다
욕심 없는 날
한 뼘
살어 말어, 그냥 살아
2월 들판
초록 바다
잠 못 드는 밤
봄이 오면
눈이 갠 오후
섣달그믐날 밤에
동백꽃
봄은 참 좋다
눈 오는 날에
좋은 날 좋은 꿈

제5부 | 모든 사람은 사랑을 찾아나선다
수저 끝에 앉은 저녁
미운 사랑이 있다
아가의 행복
슬픈 무지개
두 번째 꽃
사랑은 재활용再活用
이슬
바람 앞에서
꽃밭의 나비처럼
나를 벗으로 삼기로 했다
안과 밖
임 발자국

 자전적 시론/ 67년 만에 오는 봄은 나를 들뜨게 한다

저자소개

정동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 어느 날 나는 나를 잃은 얼마 후, ‘신이 내 안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신명이 나에게 내리는 것으로 받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신을 받아들이고, 철학을 배워 30년 세월이 넘는 동안 신의 운명을 받들면서 즉흥적인 시인이 되어 가고 광대가 되어 갔다. 현재 「보윤사」 철학원 원장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산이 그린 그림


아무도 찾지 않는 산바람은 뿔이 났다
산 아랫동네 반까지 내려와
그늘 속으로 스며든다

눈치 없는 콩새는 콩잎 물고 나대고
보리밭의 산꿩은 하릴없이 꿩 꿩 울어댄다

이윽고 하루해가 저물어 가고
노을빛 산 그리메가 또 하나의 산을 낳는다

눈과 손발을 묶어놓고
세상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정지된다

더듬더듬 내리는 가을비가
온 세상에 가을 판화를 찍는다


그건 그래


살면서 뭔가를 채워가는 일도
또 뭔가를 버리는 일도 끝이 없다

저 길바닥에 널브러진 하얀 목련
저절로 떨어진 게 아니듯
채우려다 그 무게에 짓눌려 떨어진 것이다

우리 인생도 욕심껏 채우다 보면
한 걸음 먼저 가는 이 있고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면
두어 걸음 늦게 다 버리고 가는 것이다

시도 그렇다

누군가 잘 닦아놓은 길을 따라가면서
자신만의 언어로 목소리로
정성껏 다듬어 바느질해서
하얀 종이에 글로서 의미와 뜻을 심는 거다


바람의 내통


철 지난 사랑처럼,

들판에
피어난 들꽃들이 바람과 내통하고

살이 통통 올라
풀 냄새까지 짙어지는 것 훔쳐보며

쉼 없이 출렁거리며
세상의 봄빛과 내통을 한다

그런 것 이미 다 안다는 듯
반쯤 찬 호수는 늘 눈감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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