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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라 레스트레포 (지은이), 유혜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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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광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89456124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9-10-01

책 소개

사라마구와 마르케스가 극찬한 작가, 라우라 레스트레포의 장편소설. 콜롬비아의 비극적 현실에 뿌리를 둔 작품이다. 작가는 주인공의 광기 어린 상황의 껍데기를 하나하나 벗겨가면서 무자비한 폭력과 집단의 광기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황폐화시키는지, 사회가 얼마나 잔인한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고발한다.

저자소개

라우라 레스트레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라우라 레스트레포Laura Restrepo는 1950년에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태어났다. 로스안데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후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콜롬비아 국립대학에서 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시사주간지 「세마나」의 출판인이자 기자로 활동했다. 1983년에는 콜롬비아 정부와 M-19게릴라 단체와의 평화협상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된다. 그러나 이듬해 생명의 위협을 느껴 멕시코에서 5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한다. 레스트레포는 M-19가 무장을 해제하고 공개적으로 야당 활동을 하게 되는 1989년이 되어서야 콜롬비아로 귀환한다. 레스트레포의 첫 번째 작품은 1986년, M-19게릴라 단체와의 협상 경험을 서술한 르포 <감격의 역사>이다. 멕시코 망명 생활이 끝나던 해에 첫 번째 소설 <열정의 섬>(1989)을 출간했다. 1997년에 멕시코의 ‘소르 후아나 이네스 델라 크루스 문학상’을 받았고, 1998년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최고의 외국소설에 수여하는 ‘프랑스 문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2004년에는 콜롬비아의 마약계를 다룬 <헛소리>로 스페인의 ‘알파구아라 문학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햇빛 아래의 표범>(1993), <달콤한 동반>(1995), <검은 피부의 애인>(1999), <방황하는 군중>(2001) 등을 출간했다. 2009년에는 아르헨티나의 독재를 다룬 <너무나 많은 영웅들>을 펴냈다. 저널리즘과 소설의 경계를 허물며 눈부신 문학적 성취를 보여 주고 있는, 라틴아메리카의 대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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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제회의 통역사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댈러웨이 부인』, 『위대한 개츠비』,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 『마호메트 평전』,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부의 패턴』, 『해부학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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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설사 네가 가르시아 마르케스처럼 노벨문학상을 탄다고 해도, 파블로 에스코바르처럼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다고 해도,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1등을 한다고 해도, 아니면 밀라노 오페라의 최고 소프라노라고 해도, 이 나라에서 그 풀 먹인 세례식 드레스를 입는 사람들에 비하면 넌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야. 너희 식구들이 네 남편 같은 사람을 인정해줄 것 같아? 너의 정신병과 싸우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린 그 착한 아길라르를? 너희 식구들은 심지어 아길라르를 호적에 넣어주지도 않을걸. 네 어머니가 아길라르를 싫어하는 것까지는 괜찮아. 그 정도가 아니라 아예 쳐다보지도 않잖아. 그리고 진실의 순간에는 너도 그를 쳐다보지 않아. 원래 그런 거야.


아주 천천히 정신이 돌아오자 그제야 희미한 비치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내가 방금 자른 것은 손톱이 아니라 비치의 손가락 끝의 아주 작은 살점이란 것을 알았어. 착한 비치, 내가 낫게 해줄게, 울지 마, 안 그러면 내가 널 다치게 했다고 혼난단 말이야. 비치는 울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여전히 칭얼대긴 해도 아주 조용해, 비치의 손가락에서 잘려나간 살점이 손톱 끝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야.


안 돼, 아구스티나, 그런 건 얘기하는 게 아냐. 뭘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엄마? 그런 거, 여자들만 아는 거, 그리고 창문으로 다가가 내 사촌과 동생들에게, 아구스티나는 여기서 우리와 카드를 하고 싶어해서 밖에 못 나간다, 라고 말한 것은 바로 우리 어머니였어. 무슨 카드요, 여기서 카드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저는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어머니는 햇빛을 쬐면 출혈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나가선 안 된다고 했어, 그래, 어머니는 그렇게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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