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차가운 피부

차가운 피부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은이), 유혜경 (옮긴이)
들녘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0원
카드할인 10%
1,080원
9,720원 >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차가운 피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차가운 피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5925287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7-10-23

책 소개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이다. 첫 소설 <차가운 피부>(2002)는 카탈루냐어로 쓰인 소설로는 드물게도 스페인어로 번역되어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3만 부가 판매되는 예외적인 성과를 올렸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에스파냐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문화인류학자이자 작가다.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을 그린 풍자 수필 『어릿광대와 괴물(Pallassos imonstres)』(2000)로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데뷔 소설은 뛰어난 화술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차가운 피부(La Pell Freda)』(2002)로, 에스파냐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20만 부 이상이 팔리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피뇰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2003년 ‘오호 비평상(el Premio Ojo Critico)’ 문학 부문상을 받았다. 이후 카탈루냐 독립이 현안으로 떠올랐던 2012년에는 『빅투스(Vitus)』를 발표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15개국 언어로 번역된 이 책 『콩고의 판도라(Pandora al Congo)』(2005)는 피뇰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소설을 통해 그는 스릴러, 판타지, 리얼리즘 등 다양한 장르를 환상적인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는 극찬을 받으며, 에스파냐 문단의 대표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펼치기
유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 대학교 졸업. 동 대학원 통역번역학 박사과정 수료. 주요 역서로는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마호메트 평전』, 『펠레 자서전』, 『암중모색』, 『코끼리 던지기』, 『쉐클턴의 항해 모험』, 『튤립 피버』, 『아이러브유 로니』, 『부의 패턴』, 『해부학자』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선장이 내게 망원경을 건네주었다. 지금은? 섬이 보이나? 네, 보이네요. 잿빛 바다와 하늘 사이에 납작하게 달라붙어 있는, 하얀 거품이 목걸이처럼 에워싼 육지. 그게 전부다. 하지만 그러고도 우리는 꼬박 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섬에 다가가자 비로소 한눈에 윤곽이 들어왔다.
그곳에 장차 내가 살 집이 있었다. 전체 길이가 1.5킬로미터가 될까 말까한 L자형 지대. 북쪽 끝에는 화강암 언덕이 있었고, 그 위에 등대가 서 있었다. 등대의 탑이 한눈에 들어왔다. 규모로 봐서는 딱히 위압감을 주지 않았지만 섬이 작은 만큼 거석의 단단함은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남쪽으로 L자의 발꿈치에 해당하는 약간 돌출한 곳에 기상관의 사택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내가 살 집이었다.


“빌어먹을!” 선장이 주먹을 불끈 쥐고 고함을 질렀다. “이보시오, 난 중요한 항해를 떠나야 한단 말이오. 도중에 여기 잠깐 들른 거라고! 국제해양연맹 부탁으로 일부러 항로까지 바꿔서 여기 이 사람을 내려놓고 이 사람의 전임자를 데리고 가야 한단 말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소? 그런데 그 기상관이 없어, 없다고.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소?”
등대지기는 선장과 나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게 다였다. 선장이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나는 선장이오. 화물과 사람의 안전 통행에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면 당신을 고소할 권리가 있소. 마지막으로 다시 묻겠는데, 기상관은 지금 어디 있소?”
“죄송하지만 당신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