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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언니, 부탁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89456353
· 쪽수 : 38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89456353
· 쪽수 : 384쪽
책 소개
서로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온 자매 프랑카와 리디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자매 간의 복잡 미묘한 감정, 애증과 사랑을 간결한 문체와 잔잔한 어조로 섬세히 묘사한다. 가족에게서 받는 상처, 그에 대한 용서와 화해를 감동 깊게 그린 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
1~38장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언니, 언니, 우리 언니. 언니는 절대로 내 곁을 떠나면 안 돼. 언니가 커서도 말이야.’ 리디아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물론이지.’ 내가 대답했다.
‘맹세해?’
‘맹세해.’
‘그러면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히 함께하는 거야. 아무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어.’
자매들 간의 질투. 그리 특이한 것도 아니다. 그런 질투심이 내 안에서 화염처럼 갑자기 솟아올랐다가 금세 사라지곤 했다. 특히 엄마가 옆방에서 울거나 아빠랑 싸울 때면.
나는 리디아를 꼭 안아주며 리디아만큼은 엄마와 아빠가 다투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를 바랐다.
그날 밤 나는 얀에게 어렸을 적 나는 리디아와 아주 사이가 좋았다고 얘기했다. 한동안 엄마의 공허한 눈빛과 아빠의 무뚝뚝한 말투로부터 리디아를 보호하려고 애썼다고. 그리고 내가 예쁘고 재능 많고 엄마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동생에 대해 느꼈던 질투심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하지만 엄마가 공허한 눈빛으로 다른 세계로 가버리면 리디아는 나에게서 위안을 찾았다고 얘기했다. 조금 전까지 아무리 리디아를 미워했어도 그렇게 되면 그 애를 위로해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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