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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절망에서 살아남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9485490
· 쪽수 : 256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89485490
· 쪽수 : 256쪽
책 소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의사 피터 셀윈의 자전적 이야기. 에이즈 의사로서 불치의 병 에이즈와 맞서 가난한 환자들에게 헌신적으로 인술을 베풀며, 그들로부터 배운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그의 마음의 병이 되었던 아버지의 자살을 에이즈 의사로서 자신의 삶의 과정을 통해 인식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는 글
1. 몰입
2. 연계
3. 발굴
4. 재건
옮긴이의 글
주
책속에서
내 지난 과거를 에이즈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비교하려니 다소 망설여지기는 한다. 그렇지만 몇몇 환자들이 에이즈를 일종의 선물로, 변형된 신의 은총으로 받아들인 것처럼 나도 내 과거에 대해 비슷한 감정을 품고 있다. 에이즈에 걸리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걸리게 되면 그 병은 그전에는 전혀 경험할 수 없었던 독특한 방식으로 환자들이 자신의 삶을 포용하게 만들어 준다.
마찬가지로, 비록 어릴 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사실이 나라는 존재에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은 나의 감수성, 통찰력, 정신력의 근원이 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 모두는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받은 상처를 깨닫고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다. 남은 흉터를 영광스러운 훈장이라 여기면서 병을 이겨내는 것이다.
죽음의 두려움에 빠져 있는 의사들은 환자에 대해 진정으로 공감하는 동정심, 자포자기, 혐오감 등을 느끼게 되고, 기술적인 측면에만 의지해 환자를 치료하려 함으로써 환자와 분리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의사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것, 또 숨겨진 슬픔을 지니는 것은 환자와 진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된다는 것을 나는 이제야 알 것 같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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