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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독서/작문 교육
· ISBN : 9788989486091
· 쪽수 : 333쪽
책 소개
목차
"엄마와 아이가 자리를 함께하는 동화 교실을 위해"
01 동화를 읽어주는 마음가짐
1. 동화는 아이들의 성장기 이야기
2. 동화는 환상을 살리면서도 진실을 캐는 이야기
3. 동화는 선악을 주제로 다루는 뫼비우스 띠의 이야기
4. 동화는 말쑥한 차림새의 이야기
02 동화의 전개
1. "이바구 떼바구 강떼바구", 그 황홀하고도 유쾌한 동화의 시작
2. 음지 양지의 숨바꼭질, 동화 줄거리의 엮음새
- 고통이라는 행복의 씨앗
- 동화 줄거리의 삼각형
3. 누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나?, 동화 속 등장인물
- 어중간한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 이름이 있어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무명씨
- 신선 할아버지와 마귀할멈
03 동화 주인공의 특성
1. 이른 봄날 찔레순처럼 뻗어나가는 아이들
- 바위 속에 귀금속이 자라듯이
- 8단계로 자라나는 과정
- 아이덴티티를 찾아서
2. 버려져서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의 길목
- 아이들을 위한 창세기
- 아버지에 관한 유아기의 환상
3. 고되고 험해서 더욱 아름다운 소녀의 성장단계
- 숲에 묻혀서, 동굴에 갇혀서도 자란다
- 소녀들의 상처 내기로 지킨 처녀성
-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경고하는 것
4. 동화 속 날짐승과 길짐승은 아이들의 거울이자 그림자
5. 아이들은 누구나 다 영웅이다
- 영웅들, 그 탄생의 시련
-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의미
6. 이 세상에 바보 못난이는 없다
- 바보가 엮는 성공 이야기
- 바보가 풍기는 향기
- 바보 이야기가 고발하는 것
04 동화의 본성
1. 막연성 : 시간, 공간, 인물
- 막연함, 그 별것도 아닌 예사로운 삶이 이룩하는 것들
- 보지도 듣지도 못한 막연한 것을 찾아 안개 속으로
2. 고독한 탐색 : 꺽이지 않고 멀리까지 혼자 가는 길
- 고독을 바라보는 밝은 눈
- 홀로라서 좋을 수도
3. 무보상의 행위 : 동화 주인공의 삼무
4. 동화가 주는 메시지 : 장애물 경주에 이르는 길
05 부모와 자식, 그리고 어머니와 아이
1. 어머니와 아버지와 아기, 그 어려운 삼각관계
<나무꾼과 선녀>
- 어머니, 그 아들과 며느리 사이를 찢어놓는 칼날 같은 것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어머니와 자식 사이를 떼어놓은 이야기
<금강산 포수>
- 아들이 바깥 세상에서 홀로서기한 만큼 어머니를 섬기게 된다
2. 어머니가 바라는 영원한 꼬맹이 아들
- 차라리 죽어주었으면...
- 아이를 삼킨 어머니
06 영화로 되살아난 동화 두 편
: 왜 아이들은 하늘을 날고 땅 밑 굴속을 가는가?
1. 동화 같은 영화들
2. 'E.T.', 하늘을 나는 자전거와 아이들의 꿈
- 어른과 아이가 벌이는 경주 이야기
- 마술 부려서 달아난 아이들
- 눌러진 성충동의 발동
3. '레이더스', 땅 밑 세계의 위험과 어머니의 뱃속
- 지하모험 이야기
- 난바다의 조각배 신세인 난자
- 엄마, 아기 사이의 첫 단절, 첫 떼기
07 동화에 나타난 상징 : 질문과 대답을 중심으로
1. 이별의 상징
2. 동화 속에 나타난 여성
- 어머니로서 여성
- 아내로서 여성
- 여성의 숙명
3. 의붓어머니와 의붓자식의 관계
- '콩쥐팥쥐' 이야기가 전 세계에 있는 까닭은?
- 친어머니의 또 다른 모습
4. 슬픈 대목이 상징하는 것 : 왜 어머니를 여의는가?
5. 소녀의 성장 : 숲 속 꽃밭을 헤매듯 자라는 소녀의 성숙과정
6. 동화와 신화 : 마음의 우주를 가다
7. 동화와 동요 : 말놀이와 삶의 진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비록 계모가 악랄했다고 해도 결국에는 콩쥐의 입사식적인 시련이나 단련에 참여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콩쥐는 계모가 '베푸는' 단련을 겪으면서 신부의 자질을 갖추어나간 것이라고 해볼 만도 합니다.
지나치게 가혹한 것을 이야기, 특히 동화 특유의 과장법이라고 가정한다면 계모는 훌륭하다고 할 것까지는 없더라도 그런 대로 자신이 해야 할 소임을 마친 것이라고 어느 정도는 옹호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이런 데서도 우리들은 '신데렐라'와 같은 계모-자식 간의 이야기가 친어머니-자식 간의 이야기였다고 해도 별반 놀라지 않게 될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친어머니가 맡아야 할, 엄하고 무서운 구실이 의붓 어미에게 떠넘겨진 것이라고 해도 큰 잘못은 아닐 듯합니다. - 본문 26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