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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9538653
· 쪽수 : 29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Chapter 1 해외 파견 전
해외봉사단에 지원하다
국내훈련
파라과이로 떠나던 날
Chapter 2 파라과이 생활
첫인상
현지적응활동
자연과 풍습
파라과이 아이들과 함께
날, 날, 날
단원들 이야기
좌충우돌 적응 이야기
남미의 심장 파라과이를 여행하다
Chapter 3 귀로에 오르다
학생들과 헤어지던 날
한국으로 짐 부치던 날
2년의 일기
안녕! 누에바, 아디오스! 파라과이
가족과 해후하다
귀국단원 환영회
활동을 마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참 좋은 경험이었다.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서의 생활은 두려움과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요즘 황사로 온통 거리가 뿌연 날이면 한 번 더 가고 싶은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파라과이에서의 해외봉사는 내게 크고 작은 변화를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떨어져 있던 2년간의 생활을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 기간이기도 했다.
매일 컴퓨터로 화상 대화를 나누었지만, 결혼 이후 한 번도 떨어져 보지 않았던 아내와의 별거(?)생활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서로에게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었다. 전에는 멀리서 외국인만 봐도 두려웠는데, 이제는 지구촌 어디에 있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그들의 언어를 알아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읽으면 어떤 의사소통이나 감정교류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의사 전달과 표현은 언어만이 유일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2년간의 생활은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터득한 기간이었다.
비록 해외에서의 봉사활동이었지만 나의 ‘인생 이모작’은 봉사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나의 소중한 경험과 능력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해지고, 그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기쁨을 공유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