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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89590347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13-04-2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덕이의 서문
법해의 서문
1. 법을 깨닫고 옷을 전해 받음
2. 공덕과 정토를 해석함
3. 정과 혜는 하나의 바탕이다
4. 좌선을 가르치다
5. 향과 참회를 전하다
6. 제자들과의 인연
(1) 무진장 비구니
(2) 법해 비구
(3) 법달 비구
(4) 지통 비구
(5) 지상 비구
(6) 지도 비구
(7) 행사 선사
(8) 회양 선사
(9) 현각 선사
(10) 지황 비구
(11) 어떤 승려
(12) 샘물
(13) 방변 비구
(14) 와륜 선사
7. 남쪽의 돈교와 북쪽의 점교
(1) 남돈북점
(2) 지성 비구
(3) 지철 비구
(4) 신회 비구
(5) 언하자견
8. 당 왕실에서 조서를 보내 법을 묻다
9. 법문을 상대하여 보이다
10. 부촉하여 유통케 하다
부록 1
부록 2: 육조혜능의 돈교법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반들이여, 범부가 곧 부처이고, 번뇌가 곧 깨달음입니다. 앞 순간 어리석으면 범부이고, 뒷 순간 깨달으면 곧 부처입니다. 앞 순간 경계에 집착하면 번뇌이고, 뒷 순간 경계에서 벗어나면 깨달음입니다.
도반들이여, 깨닫지 못하면 부처가 중생이요, 한 순간 깨달을 때에는 중생이 곧 부처입니다. 그러므로 만법이 모두 자기의 마음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찌하여 자기의 마음 속으로부터 진여본성(眞如本性)을 문득 보지 못할까요? 『보살계경(菩薩戒經)』에 이르기를 “내가 본래 타고난 자성은 깨끗하다.”라고 하였으니, 만약 자기 마음을 알아서 자성을 본다면 모두 불도를 이룰 것입니다.
자성에는 본래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법도 없습니다. 만약 얻는 것이 있어서 헛되이 화복(禍福)을 말한다면, 이것이 바로 번뇌요 삿된 견해입니다. 그러므로 이 법문에서는 무념을 세워서 으뜸으로 삼습니다. 도반들이여, 없다는 것은 무슨 일이 없다는 것이고, 생각한다는 것은 무슨 물건을 생각한다는 것일까요? 없다는 것은 두 개의 모습이 없다는 것이며, 모든 번뇌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진여(眞如)인 본성(本性)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진여는 곧 생각의 바탕이며, 생각은 곧 진여의 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