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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그대이고 싶다

나 또한 그대이고 싶다

장기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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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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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그대이고 싶다

책 정보

· 제목 : 나 또한 그대이고 싶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9703853
· 쪽수 : 288쪽

책 소개

‘KBS-TV문학관’을 연출하고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작가의 수필집. 소소한 일상들을 날렵한 문체로 묘사하며 진지한 철학적 사유를 선보인다. 40여 편의 글은 시적인 수필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소설적 수필이 적절히 섞여 있다. 진지하고도 진솔하게 풀어낸 한 편 한 편의 글들이 영화를 본 듯한 느낌과 여운을 줄 것이다.

목차

●여는 글 / 황야의 외로운 늑대처럼……
●추천의 글
①애정 어린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메시지-김주영(소설가)
②슈베르트의 연가처럼 흐르는, 아련한
나날들!-최인호(소설가)

첫째 마당-삶의 한가운데
가을 산사(山寺)에서 / 14
산다는 것에 대하여 / 19
술 권하는 사회 / 24
나 또한 그대이고 싶다 / 30
세한도(歲寒圖) / 35
그대, 실종을 꿈꾸는가! / 40
가출(家出)과 출가(出家) / 46
그대, 다시는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리 / 51
강남엘레지 / 55
한 해를 보내며…… / 61
간이역에서 / 65
어딘들 죽림(竹林)이 없을쏘냐? / 70

둘째 마당-삶이 되어준 기억들
바람 부는 날은 고향이 보고 싶다 / 78
낡은 기억들 / 84
목인(牧人)과 저녁노을 / 90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95
녹향(綠香)의 추억 / 103
그해 여름 / 109
전선야곡(戰線夜哭) / 115
우리는 어떻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가? / 124
안개냄새 / 129

셋째 마당-PD라는 이름으로
PD 되기 / 136
연출일기 / 145
인민군과 따발총 / 151
삼류를 위한 변명 / 157
그대 그 사람들 / 162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 167
틀니와 장미싸롱 / 173
은밀한 사랑 / 179
김(金)과 이(李)의 전쟁 / 185
콜라와 에밀레종 / 190
순수의 시대 / 196
여의도 풍경 / 202
어느 봄날 / 208

넷째 마당-생각의 길목에서
귀거래사(歸去來辭) / 214
낯선 곳에서 하룻밤 / 218
파장(罷場) / 224
마지막 사랑 / 229
말류(末流)의 시대 / 233
추초(秋草)의 쓸쓸함이 그러하거늘…… / 239
바람 불고, 비가 올 때도…… / 243
아그라(agra)에서 기차는 11시에 떠났다 - 인도에 다녀와서 - / 249
어째서 저녁이 아름다워야 하는가? / 256

장기오 작가의 수필을 읽고……
①이혜숙(수필가)
가을 산사(山寺)에서 / 262
②유한근(문학평론가) 술 권하는 사회/ 265
③정목일(수필가) 간이역에서 / 268
④김레아(수필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269
⑤이상국(수필가)
전선야곡(戰線夜哭) / 272
⑥윤재천(『현대수필』발행인 겸 주간)
여의도 풍경 / 275
⑦오정순(수필가) PD 되기 / 276

평론.장기오의 수필세계
①김문수(소설가)
이 시대, 우리 모두의 이야기 / 278
②유한근(문학평론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소설적 문체, 극적 구성, 그리고 우리 시대의 쓸쓸함과 새 지평 / 281

저자소개

장기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 KBS 大PD(한국 최초의 대PD), 드라마 제작국장 역임 ■ TV문학관 〈금시조〉, 〈홍어〉 등 47편의 드라마를 직접 연출 ■ 제1회 프로듀서상, 제25회 백상예술대상, 1989년 독일 후트라FUTURA상, ■ 제10회 상하이 TV 페스티벌 백목련상. 그 외 다수 수상. ■ 2004년 《현대수필》로 등단, 국제 펜 문학 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 수필집 《나 또한 그대이고 싶다》, 《사라지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우리다》 ■ 전문서적으로는 《장기오의 드라마론》, 《TV드라마 연출론》, 《TV드라마 바로보기, 바로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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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150
대중문화란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유혹 때문에 늘 대중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때로는 치기나 억지를 부려도 시청률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나는 30여 년간 연출을 하면서 이름에 혹해 스타를 쓴 일도 없고, 그들 이름에 기대어 내 작품을 띄워보려고 한 일도 없었다. 작품을 내용으로 승부하려 했지, 포장으로 시청자를 현혹하려 들지 않았다는 말이다. 나는 삶에 있어서 무엇을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무엇을 추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며 살아왔다. 사람이 그냥 사는 일은 조금만 노력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존심을 지키고 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자존심을 버리면서 무엇을 얻고자 황망히 뛰어다니지 않았고, 또 앞으로도 그리하지 않을 작정이다.


p.214
현대인은 일탈을 꿈꾼다. 하던 일을 집어치우고 어딘가로 잠적해 버리고 싶은 충동을 시도 때도 없이 느끼는 이들이 많다.
자아와 현실 사이의 엄청난 간극을 확인하고 존재의 불확실성에 대해 고뇌하면서 삶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 방황하던 젊은 시절에는 일과 사랑이 삶이 전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열정보다는 지혜가, 도전보다는 타협이 보다 현명하다는 것을 깨달은 나이라면, 또 사랑이 얼마나 피곤한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운명은 한 치도 비켜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는 나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일탈을 시도한다.


p.237~8
TV에서 어떤 발레니나의 발을 본 적이 있다. 도저히 여자의 발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정도로 보기 흉하게 망가져 있었다. 그녀는 그런 연습을 통해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성장한 것이다. 음악 발표회에 나가는 피아니스트들의 피나는 훈련을 기억하고, 한 게임을 이기기 위해 쏟아 붓는 운동선수들의 땀을 생각하고, 한 편의 참다운 시를 쓰기 위해 쏟는 시인의 코피를 생각해 보자.
한 줄의 적확한 문장을 쓰기 위해 온 밤을 밝히는 작가들의 안타까운 몸부림을 생각하고, 포장마차에서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가며 돈도 되지 않는 연극을 위해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 배우들의 열정을 한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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