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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88989721765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시대 변화에 따른 음악가의 모습 - 역사적 개관
원시 시대의 음악하기
신의 부름에서 전문 직업으로
노래하기와 주술 - 샤먼
최초의 직업 음악가
고대 문명의 음악가
메소포타미아 (‘두 강 사이의 땅’) - 제의 음악가
이집트 - 사원, 궁정, 할렘의 음악가
고대 인도 - 카스트 제도와 음악가
중국 - 최초의 오케스트라 연주자
이스라엘 - 노예 신분의 음악가
그리스 - 신의 음악가
로마 제국 - 다양한 음악가: 사원에서 곡마단까지
중세의 무지쿠스, 칸토르, 종글뢰르
온갖 직책들 틈에서 - 신분 사회에서 음악가의 자리
제의나 춤을 위해 - ‘오르간 주자’의 불확실한 지위
길드에서 배제되어 - 음악하는 여성
일요일의 피리 주자와 노래하는 기사 - 음악을 부업으로
음유시인에서 주교직까지 - 성직자 음악가
‘진정한’ 음악가 - 이론가의 존재는 당연하다
익명성에서 걸어 나오다 - 작곡가, 최초의 저자 의식
귀족의 시종, 봉사하는 귀족 - 민네징거의 예술
‘노래하는 새’ - 온 세상의 나그네
정식으로 채용되어 사회에 편입하다 - 궁정 음악가와 시 음악가
낙타 몰이꾼, 스파이, 사랑의 전령사 - 칼리프에게 복무하는 음악가
근대의 음악가와 악사
해방을 위한 시도
예속된 궁정 음악가에서 총감독으로
작곡가 - 시종의 굴레를 벗어 던지다
트럼펫 주자의 특별한 역할
교회 음악가라는 새로운 직업
논란이 된 개혁 - 시나고그의 성가대와 오르간 주자
성공에서 사회적 몰락까지 - 그리스도교의 오르간 주자
천재 연주자 - 비르투오소, 신동, 지휘자
‘복종의 이상’ - 오케스트라 연주자와 합창단
문장을 달고 제복을 입다 - 공공을 위해 복무하는 음악가
춤곡 악사, 슈말츠 바이올리니스트, 유랑 악사
노예가 된 음악가 - 하인, 노래하는 하녀
예술과 생업 사이에 서 있는 개인 교사
‘직업조합’의 연대 의식과 안정성
2부 음악가와 그의 활동영역 - 그림으로 보는 리뷰
궁정에 예속되어
바르드 - 영웅 찬미가의 대변인
궁정 음유시인 - “상류층” 음유시인
궁정 성가대 - 권력의 관저에서 시중들다
궁정 오르간 주자 - 교회와 왕실을 오가며 봉사하다
궁정 악사 - 여러 종류의 일을 수행하는 음악가
실내 음악가 - 엘리트 궁정 음악가
궁정 작곡가 - 악사? 혹은 권위 있는 카펠마이스터?
시나고그와 교회에서
개혁 시나고그의 카잔과 칸토르 - 미숙한 선창자에서 줄체르 칸토르로
주교좌 성당의 성가대 가수 - 엄격히 신을 찬양하는 의무를 지켜내다
유랑 학생 합창단 - 학교의 감독을 받으며 구걸하다
시 소속의 칸토르 - 주민에게 음악을 전달하는 메가폰이 되다
시의 오르간 주자, 마을의 오르간 주자
- 자랑스러운 솔리스트, 착실한 집사, 학교 소사
콘서트 오르간 주자 - 사업 수완이 좋은 비르투오소, 엔터테이너
성당의 음악가 - 교회와 수도원에 소속되다
국가와 지역에 복무하며
파수꾼과 망루의 나팔수 - 시의 머슴, 공공질서의 수호자
시의 악사와 시의 나팔수 - 교회와 선술집에서 시중들다
고수 - 떠들고 공개적으로 알리다
마을 악사 - 백파이프 주자에서 브라스 밴드로
전장의 나팔수와 고수 - ‘전장의 외침’으로 흥을 돋우다
터키 군악대 - 심벌즈와 북으로 놀라게 하다
군악대 - 선동, 테러, 대표, 오락
교육하며
무지쿠스 테오리쿠스와 마기스터 아르티움 - 사고하는 음악가
학교의 시종, 음악 선생 - 집사, 종지기, 춤곡 연주자
개인 교사 - 가난뱅이에 불과한가?
춤 선생 - 포셰트를 켜며 가르치다
극장에서
고대 로마의 연극 무대 음악가 - 명예롭지 못한 광대
카스트라토 - ‘신은 하나요, 파리넬리도 하나다!’
오페라 가수 - ‘신이 많은 이들을 테너 가수로 만들다’
프리마돈나 - ‘천상의 여인’으로 추앙받고, ‘여자’로 무시당하다
오페라 작곡가 - 호화찬란한 집에서 자기를 연출하다
합창단원 - 집단 속에 자신을 감추다
콘서트 홀에서
스타 지휘자 - ‘콘서트는 나의 것이다’
오케스트라 단원 - 원칙을 지키며 음향의 바다 속으로 빠져들다
악단 음악가 - ‘무노동 무임금’
여성 오케스트라, 여성 악단
실내악 주자와 반주자 - 보조를 맞추는 자
유랑하며
트루바두르와 민네징거 - 떠돌이 손님
명가수(마이스터징거) - 직공들이 노래 학교의 일원이 되다
종글뢰르 - 명예롭지 못한 익살꾼
남·녀 유랑 예인 - 명예 대신 재물을 달라
유대인 악사 - 그리스도교 악사와 경쟁하다
장터의 떠돌이 가수 - 거리의 정보 제공자
하프를 연주하는 계집애 - 소중한 한 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다
집시 악사 - 무명의 유목민 혹은 바이올린 왕
거리 악사 - 코 앞에서 문이 닫히다
춤과 오락을 위해
노예 음악가 - ‘주인’에게 기쁨을 안겨주다
클레츠머 - 유대 결혼식의 음악가
춤곡 연주자 - 무도회에서 댄스 콘서트까지
휴양지 음악가 - 행운의 별장에서
민요 가수, 흑인 가수 - 티롤과 아메리카에서 온 이방인
맺음말
역자 후기
책속에서
노예 신분의 음악가(가수, 연주자, 춤꾼)는 이미 고대부터 알려졌고 그 후에도 계속 존재했다. 노예는 물건 취급을 받았고 그가 선보이는 것 또한 하찮게 여겨졌다. 음악을 하는 노예 역시 전리품이나 재산의 일부로 취급받았다. 유럽이 정복한 해외 식민지에는 많은 노예 음악가가 억압적인 주인 밑에서 착취당했다. 17세기에는 서아프리카의 서인도회사 지사에서 복무하는 노예 음악가가 있는가 하면,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에서는 노예들이 네덜란드의 고위직 관리를 위해 연회에서 음악을 '띄워 주거나' 무도회에서 춤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에서는 제대로 된 교회음악을 연주하고자 '뮬라토 음악가들'이 동원되기도 했다. 그들은 '노예 음악가'로 18세기부터는 더 큰 규모의 '밴드'를 구성하여 미사에서 오케스트라 반주를 맡았다. 아랍 국가에서는 여자 노예 가수가 시장에서 매매되어 부유층의 가정이나 선술집으로 끌려갔다. (143쪽, '근대의 음악가와 악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