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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과 아홉 형제

임금님과 아홉 형제

(중국 옛이야기, 개정판)

아카바 수에키치 (지은이), 박지민 (옮긴이)
북뱅크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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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과 아홉 형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임금님과 아홉 형제 (중국 옛이야기,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일본
· ISBN : 9788989863809
· 쪽수 : 40쪽
· 출판일 : 2009-07-15

책 소개

'힘센돌이', '먹보', '배불뚝이', '차돌이', '꺽다리', '어름동자', '불개', '무쇠돌이', '물찬돌이' 등 이름도 재미있는 아홉 형제들이 보통 사람 이상의 능력과 지혜로 나쁜 왕을 물리치는 유쾌한 이야기로, 기묘한 이름에 걸맞게 재치있게 그려진 아홉 형제의 모습과 밉살스럽게 생긴 빨간 코의 왕이 두려움에 떨며 형제들을 괴롭히는 모습이 매우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소개

아카바 수에키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0년 동경에서 태어나 1932년에 만주로 건너가 전쟁이 끝난 1947년에 귀국하였다. 1959년에 일본 동화회전 시모다이 상을, 1962년 <일본의 신화와 전설>로 소학관 동화 출판 문화상 가작상을, 1965년에는 <모모타로>와 <하얀 용 검은 용>으로 각각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1973년에는 <겐페이 에마키>로 강담사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1975년에 <호만 연못의 캇파>로 소학관 회화상과 국제 안데르센 상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에 <수호의 하얀 말>로 브룩클린 미술관 그림책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에는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1990년 6월, 갑작스런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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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역사를 전공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대학원 전공서보다 중국문학을 읽고 중국노래 가사를 옮기다 표의문자의 매력에 빠져 번역을 업으로 삼았다. 앞으로도 두 언어를 오가며 좋은 책을 옮기고, 좋은 글을 쓰는 문자 노동자로 살길 바란다. 옮긴 책으로 『김구와 난징의 독립운동가들』, 『파리 골목골목 백년가게』, 『첫 타이베이』, 『나와 디탄』, 『앙코르 인문기행』, 『그 산, 그 사람, 그 개』, 『나의 독박 간병 일지』, 『딜라와 문스톤 원정대』, 『행복한 의자나무』, 『옛날 옛날 기차가 작은 섬에 왔어요』 등 80여 종을 옮겼고, 여행서 『중국의 자연유산』, 『중국 서남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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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 밤, 임금님은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힘이 센 데다가 그렇게 잘 먹어치우는 남자라면
언젠가는 나를 몰아내고 이 나라의 왕이 되려고 할 게 틀림없어.”
그렇게 생각한 임금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 남자를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녀석은 힘이 장사라서 몇 백 명이 달라붙어 싸워도 이길 수 없어.
그것보다 차라리 밥을 먹이지 않고 굶어 죽게 하는 편이 쉬울 거야.’
임금님은 이것이야말로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녀석을 붙잡아 와서 가두고 쫄쫄 굶기도록 하여라.”
임금님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일은 곧바로 아홉 형제에게 전해졌습니다. - p.18 중에서

“그래도 안 된다면 칼로 베어 죽여 버리겠다!”
이렇게 말한 임금님 앞으로 끌려나온 것은 무쇠돌이였습니다.
임금님은 커다란 칼을 가져와서,
“이얍!”
하고 휘둘렀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베어지지 않습니다.
“이얍! 얍! 얍!”
계속해서 여기저기를 마구 베었지만,
무쇠돌이 몸에는 아무 자국도 남지 않았습니다.
“아, 기분 좋다. 좀 더 세게 내리치면 좋겠는데.”
하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임금님은 완전히 지쳐 무쇠돌이를 내쫓아 버렸습니다.
이제 화가 날 대로 난 임금님은,
“그 녀석을 끌고 와서
강물 깊숙이 빠뜨려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다. - p.3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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