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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인간의 출현

이타적 인간의 출현

(게임이론으로 푸는 인간 본성 진화의 수수께끼, 개정증보판)

최정규 (지은이)
  |  
뿌리와이파리
2009-08-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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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인간의 출현

책 정보

· 제목 : 이타적 인간의 출현 (게임이론으로 푸는 인간 본성 진화의 수수께끼, 개정증보판)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88990024954
· 쪽수 : 400쪽

책 소개

국내 학자가 쓴 인간 본성 진화 해설서. 진화적 게임이론을 전공한 지은이는 인간이 이기적 존재인가, 이타적 존재인가 하는 질문에서 나아가 그렇다면 이타적 인간이 어떻게 이기적 인간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는지를 묻는다. 혈연선택, 반복 - 호혜성 가설 등 기존의 이론을 소개하고, 기존 이론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대안이론을 제시했다.

목차

개정증보판 서문
머리말: 여행을 시작하며

제1부 죄수의 딜레마를 넘어서
제1장 팔이 굽혀지지 않는데 밥을 어떻게 먹지?
무임승차와 선행의 갈림길 / 사람들은 왜 헌혈을 하는가?
제2장 자백만이 살길이다!
죄수의 딜레마 / 게임의 조건
제3장 돕지 않는 것이 남는 장사다
게임으로 보는 이타적 행동 / 돕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가?
제4장 스미스 요원의 경고
지구를 갉아먹는 바이러스, 인간 / ‘나 하나쯤이야’로 초래되는 비극 /
약속은 어기는 편이 낫다
제5장 우리 마을에도 가로등을 달 수 있을까?
가로등이냐 소주냐, 그것이 문제로다 / 골목길은 영영 더러울 수밖에 없는가? /
결과는 시장의 실패
제6장 암울한 이론, 따뜻한 현실
딜레마에서 빠져나온 사람들 / 희생과 헌신의 동물 사회
제7장 유전자는 피보다 진하다
수수께끼의 첫 번째 열쇠, 혈연선택 가설 / 유전자를 나눈 뜨거운 사이 /
유전자의 눈으로 본 세상, 이기적 유전자 / 알고 보면 이기적인 꿀벌의 세계 /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아도 선행을 베푸는 당신
제8장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수수께끼의 두 번째 열쇠, 반복?상호성 가설 / 침팬지가 털을 다듬어주는 원칙 /
큰가시고기, 그 용감함의 비결 / 모두가 보험에 든 수렵채취부족 /
여전히 남아 있는 수수께끼 / 게임은 반복되어야 한다 / 죄수의 딜레마에서
루소의 사슴사냥으로 / 반복?상호성 가설은 해답이 될 수 있는가?
제9장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반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 실험실로부터 날아온 보고서 / 다수가 참여하는
거래의 경우 / 예상을 뒤엎는 호크스의 발견 / 2% 부족한 반복?상호성 가설
제10장 앙갚음의 미학
반복과 보복의 관계 / 이타적인 보복도 있다 /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
제11장 끼리끼리 노는군
수수께끼의 세 번째 열쇠, 유유상종 가설 / 선한 사람은 선한 사람과 만난다 /
유유상종에는 비용이 든다
제12장 가격과 신뢰는 비례한다?
수수께끼의 네 번째 열쇠, 값비싼 신호 보내기 가설 / 가장 잘 달리는 영양이
가장 높이 뛴다 / 잘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선행
제13장 대화는 값싼 수다떨기에 불과한가?
수수께끼의 다섯 번째 열쇠, 의사소통 가설 / 의사소통으로 비극을 막을 수 있는가? /
백번의 메신저보다 한잔 술이 낫다
제14장 뭉쳐야 산다!
수수께끼의 여섯 번째 열쇠, 집단선택 가설 / 이타적 인간이 사회의 경쟁력이다 /
속도의 비밀
제15장 평화의 그물망으로 욕심을 가두다
소득이 평등할수록 이타적이 된다? / 강력한 평등주의 /
로마에 가서는 로마인들이 하는 대로
제16장 안으로는 이타적이고, 밖으로는 배타적인
내부인과 외부인의 차별 / 외부인에 대한 적대와 이타성의 공진화
제17장 당신의 이웃은 누구인가?
수수께끼의 일곱 번째 열쇠, 공간구조 효과 / 누구로부터 배우는가? /
도넛 모양의 사회 / 국지화 효과 실험 / 이타적 행동의 진화를 위한 조건들
제18장 새로운 여행의 시작

제2부 이타적 인간, 세상을 가져라!
제19장 돈이냐 정의냐
얼마면 되겠어? / 빗나간 예측 / 정의로운 독재자들 /
손해와 불공평, 무엇을 택할 것인가?
제20장 정글로부터 얻은 교훈
문화별로 보는 상호적 인간 / 정글에서의 최후통첩 게임
제21장 호의에는 호의로
노동계약과 신뢰 게임 / 노동시장의 특수성 / 시장의 원활한 작동을 위하여

맺음말

부록: 게임이론 입문
1. 게임이란 무엇인가?
2. 최적대응과 내시 균형
3. 다양한 유형의 게임들
4. 순차적 게임과 게임트리
5. 진화적 안정성
6. 지식전수와 전략수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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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최정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경제학·정치학·생물학·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제도와 인간 행동, 진화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타적 인간의 출현』, 『게임이론과 진화 다이내믹스』, 『도덕경제학(공역)』 등의 책을 쓰고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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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예는 이타성이라는 야누스의 두 얼굴을 잘 보여준다. 집단의 구성원들끼리는 서로를 배려하고 자신에게 돌아올 어느 정도의 손해를 기꺼이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만, 이들의 시선은 오직 그 집단의 내부로만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렇다고 이들이 드러내놓고 외부인을 차별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그들은 외부인에게도 아주 친절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결정을 보면 은연중에 내부인/외부인의 구분이 드러나곤 한다는 말이다).
이타성은 많은 경우 ‘좋은 것’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 집단이라는 경계가 분명해지면 분명해질수록 이타성은 안쪽으로 향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이타성은 오직 집단 ‘내부’를 향한 것이 되고, 때로는 ‘외부’에 대해 적대적인 형태를 띠고 나타나기도 한다.


우선 9장에 보론을 하나 더 추가했다. 원래 9장에는 반복-상호성 가설을 좀 더 엄밀히 소개하는 보론이 있었는데, 여기에 행위자들이 실수를 하는 경우 여러 조건부 협조 전략들의 유효성이 각각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비교, 검토하는 내용을 하나 더 추가했다. 그리고 10장을 다시 쓰면서, 무임승차 행위에 대해 보복을 하는 동기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최근 연구들을 소개했다. 15장에도 보론을 추가하여, 인류의 역사에서 집단선택이 사회적 제도와 어울리면서 어떤 방식으로 이타성의 진화를 가능케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16장은 새로 추가된 장인데, 집단선택이 어떻게 이타성의 진화를 가능케 하였는지에 대한 논의를 넘어서, 왜 집단 간에 경쟁이 일어나게 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를 외부인에 대한 적대와 연결지어 그 진화적 기원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맺음말을 다시 쓰면서 이러한 논의가 경제이론에서 왜 중요한지를 최근 경제학에서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한 ‘사회적 선호’에 대한 논의와 연관짓고자 했다. 경제이론은 계속 변화해나가고 있으며, ‘변방’(!)의 목소리가 몇 년 후에는 많은 이들의 논의의 중심에 서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지만, 경제주체들이 이기심에 따라서만 행동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결과 경제학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맺음말에서는 바로 이러한 논의들을 소개하고자 했다.


* 본문에 등장하는 게임이론의 예

1) 저녁식사 모임의 딜레마(49쪽)
동창회, 그것도 몇 년 만에 모이는 동창회가 있어서 모처럼 멋들어지게 꾸미고 약속장소인 모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다들 바쁜 까닭에 못 나온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레스토랑이 북적북적할 만큼 많은 친구들이 모였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동안 어느덧 식사를 주문할 때가 되었다. 차림표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값싼 음식부터 정말 맛있어 보이는 비싼 요리까지 다양하게 적혀 있었다. 식대는 계산서에 나온 총액을 사람의 머릿수로 나눠 내기로 했다. 무엇을 시켜야 할까? 독자들도 이미 눈치 챘겠지만, 여기에도 딜레마가 숨어 있다. 다른 친구들이 뭘 고르든 상관없이, 난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시킴으로써 내 비용을 다른 사람들이 부담하도록 할 수 있다. 다른· 친구들이 비싼 걸 시킨다면, 내가 굳이 싼 음식을 시킴으로써 맛도 없는 음식을 먹고 남이 시킨 비싼 음식값의 일부까지 내가 부담할 이유가 없다. 상황을 극한으로 몰고 가보면, 거기 모인 모든 사람이 차림표에서 가장 비싼 걸 시키고 지갑을 탈탈 털어낸 후, 다시는 동창회에 안 나가겠다고 툴툴거리게 될지도 모른다.

2) 골목길 청소의 딜레마(60쪽)
두 집은 골목을 사이에 놓고 마주보고 있다. 조그만 골목길이어서 사람이 그다지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깨끗한 골목길이 주는 효용보다 청소하는 데 드는 비용이 더 크다고 해보자. 하지만 둘이 함께 골목길을 청소하면 힘은 절반밖에 안 들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깨끗한 골목길이 주는 효용이 청소를 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커진다고 해보자. 예를 들어 혼자 골목길을 청소하는 데 드는 수고를 150으로 나타내고, 둘이 함께 청소를 하면 수고가 절반만 들기 때문에 75씩의 수고스러움만 부담하면 된다고 치자. 그리고 깨끗한 골목길이 두 사람에게 주는 효용을 100이라고 하자. 내 이웃이 청소를 하고 나는 돕지 않는 경우, 나는 힘이 전혀 들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골목길이 주는 효용을 맘껏 누릴 수 있다. 상대방이 청소를 하는 경우 나는 청소하지 않는 게 이득이고(내가 돕든 안 돕든 골목길은 깨끗해질 테고, 청소를 돕지 않음으로써 나는 전혀 힘이 들지 않으니까), 상대방이 청소하지 않는 경우에도 난 청소를 하지 않는 게 이득이다(깨끗한 골목길로부터 효용을 얻을 수 있지만 나 혼자 청소를 하게 되면 혼자 청소하느라 드는 비용이 그 효용보다 크기 때문에). 따라서 골목길은 항상 더러운 상태로 있게 될 것이다.

3) 사슴사냥 게임(110쪽)
사냥꾼들은 두 개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공동작업으로서의 사슴사냥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즉 자기의 길목을 성실하게 지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지나가는 토끼를 쫓는 것(그러면 사슴사냥은 망치게 된다)이다. 사슴사냥은 오직 모든 사람이 성실하게 자기의 길목을 지키는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고, 사냥이 성공하면 각 참가자들은 10만큼의 이득을 얻게 된다고 해보자. 내 길목을 내팽개치고 토끼를 쫓는다면 토끼를 잡을 수 있는데, 이때 얻게 되는 이득은 6이라고 해보자. 이렇게 되면 우직하게 사슴 길목을 지키던 사냥꾼은 사슴도 못 잡고 토끼도 못 잡을 것이므로 0을 얻는다. 이 게임은 두 개의 내시 균형을 갖는다. 즉 상대방이 사슴사냥에 성실하게 임한다고 전제하면 나도 마찬가지로 성실히 내 길목을 지키는 게 유리하다(그렇게 해서 얻게 되는 10이 토끼를 쫓아 얻게 되는 6보다 크므로). 그런데 상대방이 토끼를 쫓는다면 나도 토끼를 쫓는 게 유리하다(그렇게 얻게 되는 6이 내 길목을 지키고 허탕쳤을 때 얻게 되는 0보다 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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