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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0028914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상권
제1장 25
제2장 119
제3장 213
제4장 317
중권
제5장 7
제6장 119
제7장 225
제8장 335
하권
제9장 7
제10장 180
제11장 321
리뷰
책속에서
마스다가 생각하기에 추젠지는 수수께끼를 해명하지는 않는다. 추젠지는 수수께끼에 대해서 해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수수께끼 쪽을 일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해체하는 것이다. 수수께끼가 수수께끼가 된 배경을 흔들어, 수수께끼 자체가 무효화되어 버리는 듯한 상황을 유사하게 만들어낼 뿐이다. 다시 말해서 현실을 일단 못 쓰게 만들어 버리고, 속임수이든 궤변이든, 수수께끼가 수수께끼가 될 수 없는 또 하나의 현실을 표출시키는 것이 그의 방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남자는 지금 있는 세계를 향수하는 것이 아니라, 설령 속임수라 해도 세계를 만드는 데 집착하는 남자인 것이다.
_ 상권
이것은 우연이고,
그리고 그 우연은 필연이라고,
웅변적이고 기분이 언짢은 남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마스다는 오싹오싹한 오한을 느낀다.
자신이 사실은 자신의 의지를 갖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모든 우연을 늘어놓고 그것을 조종하는 초월자가 존재한다면――.
그렇다면 마스다는 끈이 달린 마리오네트 같은 것이 아닌가. 자아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연을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은――신이다.
거미줄처럼 이치의 중심에서 실을 끌어당기는 사람은,
――그것은 거미일까.
_ 상권
히라노 유키치는 거미줄에 조종되는 꼭두각시 인형이다. 그리고 가와시마 신조도, 아마 가와시마 기이치에게도 거미줄은 얽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살해된 네 명의 여자는 단순히 거미줄에 걸린 사냥감이다.
거미줄 한가운데에는 거미가 있다.
그놈이――범인이다.
_ 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