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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90106636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서론: ‘정치적인 것’을 위하여
제1부 자유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국가
1장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에 대한 정치적 독해
2장 근대인의 자유와 대의제 정부 : 시에예스와 콩스탕의 논의를 중심으로
3장 기조의 이성의 주권론과 프랑스 정치문화
4장 토크빌과 민주주의의 역설
5장 루이 나폴레옹의 제2제정과 1860년대의 정치적 자유주의
6장 프랑스혁명과 프랑스 민주주의의 형성(1789~1884년)
제2부 국민국가의 메커니즘과 사회과학의 탄생
7장 정치경제학에서 경제학으로
8장 ‘사회적인 것’의 탄생과 뒤르켕의 사회학
9장 엘리트와 지식인의 탄생 : 정치학의 형성
10장 프랑스 공화주의 모델의 형성 : 제3공화국과 민주주의의 공고화(1885~1940년)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20세기 말의 이데올로기적.정치적 정세와 맞물려 프랑스에서 자유주의의 부흥 및 사회경제사를 비판하면서 등장하는 정치사와 문화사의 부흥은 19세기 자유주의의 정치철학과 역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가능케 했다. 또한 정치사에 있어서도 정치철학의 방법론과 관련해 단순히 정치제도 내지는 정치가들의 행태 분석에 한정되지 않고 정치철학적 담론의 흐름을 추적하는 지성사적 방법을 통해 해당 시기의 '정치적인 것'을 발견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그런 과정에서 새롭게 부각된 정치사상가 가운데 한 명이 바로 기조다.
기조를 중심으로 하는 독트리네르의 정치적 이념은 나폴레옹 몰락 이후 왕정복고 시기(18184~30년)에 그 철학적.정치적 기반을 조성하고 이후 루이 필립의 7월 왕정(1830~48년)에서 실현되었다. 기조는 그의 정치사상이 철저하게 반민주주의적이었다는 사실에 근거해 오랫동안 잊힌 사상가로서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반 세대가량 뒤떨어진 토크빌이 문주주의를 기정의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자유주의적 처방을 부여하려 했다면, 기조는 철저하게 민주주의를 부정하면서 자유주의 사상을 확대하려 했다는 점이 민주주의 시대인 오늘날 그를 잊게 했던 것이다. 비록 1848년 혁명은 토크빌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제3공화국(1875년) 중반에 복지국가의 길을 걷게 되는 프랑스에서 기조의 사상은 '암묵적으로' 다시 등장한다. (102~103쪽, '제3장 기조의 이성의 주권론과 프랑스 정치문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