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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 이야기

피티 이야기

벤 마이켈슨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  
양철북
2008-01-25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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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피티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0220752
· 쪽수 : 296쪽

책 소개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난 실제 인물의 삶이 바탕이 된 소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렸고, 삶에 대한 열정과 절절한 기쁨을 보여주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 인간의 존엄성과 자존감, 삶을 긍정하는 태도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갖게 하는 이야기이다. <스피릿 베어>, <나무소녀>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되는 볼리비아 작가 벤 마이켈슨의 작품.

목차

1부
아기 피티
잘못된 진단
에스테반 가르시아
네모난 세상
캘빈과 생쥐 친구들
첫 대화
"고아 고아, 아구 고아."
카우보이가 된 두 친구
메리 크리스마스
캐시가 좋아
안녕, 캐시
오언
오언이 준 선물
보즈먼 요양소

2부
트레버와의 첫 만남
할아버지를 내버려 둬!
내 친구 피티 할아버지
즐거운 낚시
새 휠체어가 필요해
오언과 우연히 만나다
아이크를 찾습니다
영화관에서 만난 쇼나
캘빈과 다시 만나다
팰리세이드 폭포
빛나는 돌
할아버지, 새 휠체어예요
잘 가요, 피티 할아버지

저자소개

벤 마이켈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서른다섯 살이 넘어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작품은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인류사의 뒤안길에서 잊힌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 성장의 고통을 겪어내는 청년들의 고뇌와 아픔 같은 비주류의 이야기를 담았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이지만 이야기꾼인 작가의 펜 끝에서 담백하고 담담하게 펼쳐진다. 그의 작품이 전미 도서관협회 추천 도서상과 국제 도서협회상, 독자가 뽑은 작가상 같은 다양한 상을 받으며 독자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것은 이런 매력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몬태나 보즈먼에서 아내 코니와 함께 살며 글쓰기에 전념하는 한편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진정한 능력과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강연도 자주 하고 있다. 작가는 실제로 350킬로그램이나 나가는 검은 곰 버피와 27년을 함께 지냈다. 버피는 2012년도에 죽었다. www.benmikael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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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글을 읽고 쓰고 옮기면서 살려고 한다. 옮긴 책으로 『클라라와 태양』, 『호텔 바비즌』, 『깨어 있는 숲속의 공주』, 『신경 좀 꺼줄래』, 『이처럼 사소한 것들』 등이 있다. 『아무튼, 사전』,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공저), 『돌봄과 작업』(공저) 등을 썼다. 『밀크맨』으로 제14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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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아 병실에 들어오고 3년이 지난 뒤 또 다른 사건이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주마다 목욕 시간이 되어 보조원이 목욕을 시켜 주다가 발이 미끄러졌다. 커다란 욕조에 피티를 눕히려던 참이었는데 그만 머리부터 물에 집어넣고 말았다. 보조원이 피티를 안아 올렸다. "괜찮니? 불쌍한 아가?" 보조원은 법석을 떨며 수건으로 아이의 눈가에서 눈물을 닦아 냈다. 피티가 웃었다. 그러나 웃음은 수건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 본문 25쪽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갓 벤 풀, 라일락, 인동꽃 냄새가 날아왔다. 맛이 느껴질 정도로 달콤한 냄새였다. 피티는 숨을 들이쉬었다가 마지못해 내쉰 다음 다시 허겁지겁 향기를 들이마셨다. 전에도 바람을 맞아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주마다 목욕을 하러 가면서 열린 창문 앞을 지날 때였으니 아주 잠깐 동안이었다. 웜스프링스에 온 뒤로 아홉 해 동안 단 한 번도 건물 밖에는 나가 본 적이 없었다. 피티는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공기가 온몸을 어루만지고, 다리를 덮은 흰 홑이불을 끌어당기고 간질였다. 병실에는 가는 빛 줄기만 한 가닥 쏘아 주고는 하던 해가 온 세상을 빛으로 가득 채우며 눈부시게 내리쬐었다. 고개를 푹 숙였는데도 피티는 햇살이 너무 눈부셔 눈을 가늘게 뜨고 깜박거려야 했다. 피티는 웃었고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 본문 39쪽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말은 '아주 좋아'였다. 볼을 입 안으로 당기며 콧노래를 하듯이 소리를 뱉어냈다. '아구 고아' 이 말은 혀를 쓰지 않고 낼 수 있는 소리였다. 피티는 연습을 하고 또 했다. ... 이튿날 피티는 '가 바'라는 말을 배웠다. '잘 자'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소리가 나지 않아 그것과 가장 가까운 말로 생각해 낸 것이다. 이번에도 엄청나기 힘들었지만 거칠게나마 '가 바'라는 말을 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실 사람들은 밤마다 구석에 있는 침대에서 두 사람이 밤 인사를 나누는 것을 듣게 되었다. "잘 자, 피티." "가 바." - 본문 69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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