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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이

태양의 아이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오석륜 (옮긴이)
  |  
양철북
2008-05-2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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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아이

책 정보

· 제목 : 태양의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0220790
· 쪽수 : 400쪽

책 소개

초등학교 6학년인 후짱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마음의 병'의 실체를 확인해 가는 과정에서 '오키나와의 비극'을 알게 된다. '오키나와'는 후짱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데다노후아 오키나와정' 사람들이 저마다 가슴에 묻고 사는 깊은 슬픔을 이해하는 열쇠이다. 어린 후짱에게 잔혹한 전쟁을 마주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후짱은 '꼭 알아야 할 역사와 진실' 앞에서 비겁하게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지 않는 용기를 보여준다.

목차

한국어판을 내면서

하얀 석산꽃
태양의 아이, 후짱
아빠의 바다
아빠가 아파요
미안해, 아빠
좋은 이웃
선생님의 선물
싸움
후짱의 계획
작은 오키나와
로쿠 아저씨의 풍차
아빠의 병이 나을까
슬픈 오키나와
악몽
기요시는 꼭 올 거야
연날리기
바보 기요시
도도 아저씨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오지 않는 아빠
사라진 아빠
생일 선물
어부바 통학
신문 기사
컴퍼스와 누나
요리 수업
깁스 푸는 날
네 아빠 무서워
가엾은 아빠
기운 내, 후짱
데이트
저런 애는 없어
가지야마 선생님의 진짜 공부
엄마가 만난 기요시
편지
오빠, 도와줘
오키나와를 알고 싶어
이상해진 아빠
낯선 여행
내 안에 남이 살게 하다
끝나지 않은 전쟁
기요시의 슬픔
말보다도 더욱 깊은
너희들 세상과는 달라
수술실의 빨간 램프
살마을 사랑한다는 것은
불청객
로쿠 아저씨의 비밀
따뜻하게 살아가기
아빠의 고향으로
서로 끌리는 별
아빠, 안녕!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하이타니 겐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4년 고베에서 태어났다. 전쟁 속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힘들게 일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선생님 소개로 시동인에 참가했고, 어려서부터 꿈꾸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오사카 학예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어린이시 잡지 <기린>의 영향을 받아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글쓰기를 했다. 17년 동안 아이들과 만난 일이 훗날 문학의 바탕이 되었다. 집안을 이끌던 큰형이 자살하고 자기 삶에 대한 깊은 자책에 빠져 교사를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방랑을 떠났다. 2년 동안의 지독한 방랑에서 섬사람들한테서 발견한 ‘상냥함’은 어떻게 사람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깨침이 되었다.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단숨에 써 내려간 책이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다. 뒤이어 오키나와 이야기를 담은 《태양의 아이》를 펴냈다. 두 책은 일본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어린이문학에 대한 논란과 성장의 뒤안길에서 잊힌 ‘인간다운 인간’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으나, 그는 아와지섬으로 들어가 농사지으며 살았다. 그리고 마지막 16년은 오키나와 도카시키섬으로 옮겨 살며 생명의 상냥함에 대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2006년 바다와 섬과 동무들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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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륜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동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 수료. 문학박사(일본현대문학 전공). 번역문학가. 현대그룹 인재개발원 주임교수를 지냈고,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을 했으며, 동국대 일어일문학과와 광운대 일본학과에서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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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사람일수록 이기적인 인간이 될 수 없으니까 아프고 고통스러운 거지.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이겠지. 어쩌면 좋은 사람이란 자기 안에 남이 살게 하는 사람인지도 몰라.’
후짱은 바다를 보고 있는 고로야 아저씨와 기요시를 보면서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기요시나 고로야 아저씨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으로 여겨졌다. 할아버지는 더 말할 것도 없고, 기천천도 쇼키치도 그리고 깅 아저씨도 로쿠 아저씨도 도도 아저씨도, 데다노후아 오키나와정에 오는 사람은 모두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후짱은 그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고 있는 자기는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본문 중에서


“왜 전쟁 이야기만 나오면 그렇게 모른 척하는 얼굴을 하는 거야? 옛날 오키나와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할 때는 시시콜콜 다 늘어놓으면서.”
후짱은 엄마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들 그렇다고 못마땅한 듯 말했다.
“다들 쓰리고 슬픈 일이 많았다고 말하지만 어떤 쓰라린 일이 있었는지, 어떤 슬픈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말해 주지 않잖아.”
엄마는 아무 말이 없었다.
“왜들 그래? 응, 엄마?”
“내가 어린애라서 그래?”
“그건 말이야……. 누구나 쓰리고 아픈 이야기는 하루라도 빨리 잊어버리고 싶지 않겠니?”
-본문 중에서


“내 고향은 고베야. 내가 오키나와를 알게 뭐야.”
후짱은 심술궂은 투로 단호하게 말하곤 했다.
“그건 틀린 말이야, 후짱. 태어난 곳은 고베일지 몰라도 후짱에겐 오키나와 사람의 피가 흐르고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기천천이 제법 아는 체를 하며 설교를 시작하면 후짱은 딱 부러지게 말했다.
“어렵게 얘기하지 마, 기천천 오빠. 피는 붉으니까 피란 말이야. 저쪽 사람과 이쪽 사람이 핏빛이 달라?”
“흠.”
“그런 소리 하면 기천천 오빠는 고베에서 추방이야.”
“얼굴은 귀여운데 제법 야무진 소리를 하네!”
그때마다 기천천은 혀를 내둘렀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후짱은 속으로 ‘기천천 오빠도 역시 오키나와를 아주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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