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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리 사냥

물오리 사냥

이창수 (지은이)
천년의시작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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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리 사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오리 사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235473
· 쪽수 : 109쪽
· 출판일 : 2005-04-25

책 소개

2000년 계간 「시안」으로 등단한 이창수 시인의 첫 시집. 현대 산업문명의 짙은 그늘 아래 뿔뿔이 흩어져버린 가족공동체의 명암을 보여준다. 섬세한 서정과 사물에 대한 치밀한 관찰력으로, 대상과 존재의 균열의 틈을 예리하게 조망했다.

목차

자서

I
가족사진
지독한 가뭄
고집 센 염소
봉천리 아이들
이장
대원사 가는 길
염소
봄날은 간다
산불 1
옥을 캐는 사람들
실종
보성강
채석강에서
道心川
그 여자네 집 앞

II
개미
겨울 물오리
배롱나무꽃
겨울 천봉산
반가사유상
무거운 구름
함평세발낙지
징검다리
바퀴벌레의 집
달나라에서 온 남자
흐르지 않는 강
시조새
단풍
屛風
불새
비탈에 핀 망초꽃
別離
초복
산불 2
가랑이재
운주사 돌부처
갈참나무 잎
허물
작명

III
송암동 기찻길
서울 물오리들
호모이코노믹스
미로도시
눈 내리는 아침 공화국으로 가는 길
몰디브모텔
달마가 서쪽으로 간 이유는
산림마을

지난여름 선운사에서
주연약국
메리 크리스마스
희한한 병명
물오리 사냥
스스로에게 덫을 놓다
그믐달
강변역
어디까지 왔니?
모래시계
소태동

물고기자리

해설
사연 많은 풍경 / 박철화

저자소개

이창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전남 보성군 복내면 당촌에서 이형래의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1985년 광주진흥고등학교에 입학 문학동아리 <가문비>에 가입하였다. 오랜 방황 끝에 조태일 시인이 재직하던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했으나 시인이 되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계속 시를 썼으나 거듭 낙선하였다. 실망하여 소설로 진로를 바꾸려던 찰나에 시 전문지 『시안』 신인상에 「겨울 물오리」 등 5편이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00년 봄이었다. 2002년 대학원을 마치고 중앙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과 박사과정에 입학하였다. 2004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 받아 첫 시집 『물오리사냥』을 냈다.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10년에 걸쳐 광주대, 중앙대, 목포대, 협성대 등에서 강의를 했다. 2010년 두 번째 시집 『귓속에서 운다』를 냈다. 2013년 말 광주로 내온 후 2015년 고향 보성에서 인문학 학교인 <(사)시가흐르는행복학교>를 만들어서 이사장을 맡았다. 2016년 보성 예총 초대 회장을 맡았으나 3년 만에 그만두고 광주로 올라와 광주 남구청의 지원을 받아 인문학 학교인 남구대학을 개설 운영했다. 현재는 광주광역시 남구청 홍보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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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채석강에서

어디쯤에서 둥지를 잃어버렸을까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혼곤한 꿈에 젖어 있을 무렵
낮은 굴뚝을 타고 들려오는
갈매기의 울음소리
손마디가 굵은 고압전선을 피해
저 깊고 먼 곳에서부터 나를 부른다
미처 봄이 오기 전 나를 떠났던
한 여자를 생각하며
지독히 춥기만 한 겨울바다로 나간다
서툴게 알았던 그 여자의 따뜻한 가슴과
눈동자를 기억하는 동안
등대의 흐린 불빛 사이로
검고 단단한 파도가 터질 듯 솟구친다
둥지 잃은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나를 버린 여자의 전부를 간직하고 있는
격포의 중심에서, 나는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어둠이 걷힐 무렵 벼랑 위에서
희망과 절망의 화물을 절반씩 실은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보인다
그러는 잠시 내가 걸어왔던 길들이
바다로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착각이었을까, 그 모든 길 위에
촘촘히 뿌려 놓았던 성게알 같은 내 눈물
거대한 게로 자라
다시 바다로 되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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