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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쿠바 여행

자전거 타고 쿠바 여행

(비전 청년의 세계일주)

문종성 (지은이)
가이드포스트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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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쿠바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전거 타고 쿠바 여행 (비전 청년의 세계일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9031338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0-04-07

책 소개

쿠바와 자전거 여행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과 나누고픈 에세이다. 그렇지만 여행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사니까’라며 불편하게 자기를 위안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굴레를 벗어나 삶을 존중하는 자세를 되찾게 해 줄 마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목차

프롤로그_ 내 생애 최고의 보물섬

1. 치명적인 쿠바의 유혹
뜻밖의 제안 | Why Cuba?

2. Jump to the dream
컴퓨터 사용료? | 성공의 예감 | 쿠바 교회 | 꼬레아! 꼬레아노!

3. We start
첫 라이딩 | 쉽지 않을 걸? | 96kg 청춘, 96km 주파하다 | 쿠바 농가의 얼음물 |
마탄사스에 가면 눈물나는 라면이 있다

4. 쿠바 인터넷 사용기
20MB 도전 | 마르따 할머니 | 쿠바 인터넷의 웬수

5. 절망과 감사는 한 끗 차이
이 길이 아닌가벼! | 폐가해서 하룻밤? | 인심 좋은 와냐 아줌마

6. 실종 X-file
파트너 실종사건 | 회상 | 13일의 금요일 | 곰 사나이의 눈물

7. 두 영웅이 나에게 왔다
체 게바라의 숨결을 찾아서 | 도둑님의 초스피드 | 단 한 번의 버스 여행

8. Dynamic Trinidad
제대로 한 방 | 한국이 성룡의 고향? | 부비부비 살사 | 꼼빠르샤 카니발

9. 평안의 길 위에서
마음이 부요한 사람들 | 미스테리 명물 다리 | 가장 오래된 내륙도시

10. 고민은 기대의 또다른 이름
가난하지만 가난하지 않은 | 자전거맨들의 옥신각신 | 사나이들의 속내 털어 놓기

11. 두 얼굴의 도시 까마구에이
근심을 강탈해가는 풍경 | 아프리카와 쿠바의 만남, 룸바

12. 조용한 시골 아름다운 이야기
슬픈 엑소더스 | 108세 할머니 모시는 쿠바 효자 | 야단법석 가족사진

13. 혁명과 라밤바, 그리고 설탕 천국
요한 집에서의 하룻밤 | 고전적 혁명 도시 | 입장금지? | 나를 달뜨게 한 라밤바 |
사탕수수 주스 | 설탕 마니아의 파라다이스

에필로그_ 청춘은 여행으로 시時를 쓴다

저자소개

문종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불확실한 시대에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섭리를 좇아가고자 몸부림치는 실천적 그리스도인이다. 그러나 개혁주의를 외치면서도 스스로를 개혁하지 못하는 이율배반적 인간이기도 하다. 7년 동안 자전거로 세계를 일주하면서 온몸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체험하고, 그 은혜와 소망으로 현재는 오륜교회에서 서툴고 사랑스러운 청년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있다. 누구나 빈틈이 있어야 매력적인 법. 못난 매력이 물씬 풍기는 ‘동급 최강 허당 그리스도인’임을 자부한다. 『떠나 보니 함께였다』(두란노)를 포함해 6권의 여행기를 집필했다. 이메일 vision-mate@hanmail.net
펼치기

책속에서

타악기 소리가 고막을 때리고, 유일한 관악기인 트럼펫이 단조로운 음색을 입히는데 그 조화가 참으로 절묘하다. 거기에 맞춰 씰룩쌜룩 32비트로 흔들어대는 엉덩이의 향연들. 정신 사나울 것 같다고? 천만에! 정신 나간 사람은 그저 멀거니 지켜만 보고, 오히려 정신이 온전한 사람만이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몸을 흔들고 있었다. 이것이 진정한 몸의 대화, 살사다! …그때였다. 내 엉덩이에 뭔가 비벼대는 듯한 야릇한 느낌? 이건 뭔가? 참 요상하게 터치하는 감촉이었다. 뒤돌아보니 웬 풍채 좋은 아주머니가 스텝을 밟으며 내 뒤에 바짝 다가와 있었다. “총각! 왜 그렇게 멀뚱하게 쳐다보고만 있어? 왔으면 즐기라구. 자, 이렇게 흔들어 봐!” ‘으악!’ 아주머니는 스물여덟 평생 순결했던 내 엉덩이에 자신의 엉덩이를 맞대고는 그 민망하다는 부비부비를 해대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바탕 웃는 모습이라니. 내가 당황해하자 주변 사람들은 ‘저것 좀 보세’라며 온통 포복절도다.


야구로 한창 화제가 집중되다가 다시 뉴스를 보니 쿠바를 탈출하려던 아이들 소식이 전해졌다. 파도에 휩쓸려 두 아이가 사망하고 한 명은 크게 부상당했다는 비보다.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뉴스다. 그들에게는 배급으로도 채워지지 못하는 극심한 빈곤이나 구속을 강요당하는 현실이 견딜 수 없이 끔찍했을 것이다. 야구로도 위안 받지 못하는 삶의 절박함이 있다는 이야기다. 뭐라도 돌파구는 찾아야겠고, 귀동냥으로 들었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 망망대해를 그렇게 나갔나 보다. 파도가 얼마나 무서운 줄도 모른 채…….


다음날 아침 길을 나서기 전이었다. 나는 조지의 할머니가 생을 다하기 전에 기념사진이라도 찍어 주고 싶어 마당으로 온 가족을 불러냈다. 사진 한 장 찍는 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손자며느리는 할머니 머리를 매만지고 조지는 마당에서 가장 예쁜 꽃을 꺾어다가 할머니 손에 쥐어 준다. 그렇게 부산을 떨고 렌즈 앞에 나와 환하게 웃고 있는 그 가족들을 보자니, 순간 마음이 뭉클해졌다. 카메라 렌즈를 똑바로 응시하지는 못하지만 할머니의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에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왠지 모르게 손가락마저 떨려왔다. 피사체를 통해 불효자인 내 모습이 투영된 까닭일까. 흔들거리는 초점 때문에 연신 세 번씩이나 찍어야 했다. 그렇게 조지 가족들과의 만남은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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