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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세계명작
· ISBN : 9788990332875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기사소설에 빠진 키하나 7
매 맞는 소년을 구하다 21
산초와 함께 고향을 떠나다 32
풍차에게 결투를 신청하다 35
납치된 공주와 하인 42
마법의 성에서 생긴 일 48
군대로 둔갑한 양 떼 62
불쌍한 얼굴의 기사 70
황금 투구를 빼앗아라 77
은혜를 원수로 갚은 포로들 80
숲 속에서 만난 젊은이 86
신부와 이발사를 만난 산초 99
두 남녀의 슬픈 이야기 104
미코미코나 공주를 도와라 114
포도주 부대와의 싸움 121
여관에서 만난 네 연인 126
라만차로 돌아가다 130
끝나지 않은 방랑 140
거울의 기사는 누구일까? 145
마법에 걸린 배 150
은빛 달의 기사에게 지다 156
영원한 모험의 길로 떠나다 160
책속에서
“산초, 생각보다 빠르게 행운이 다가오는구나. 보이느냐? 저기 30명도 넘는 거인들이 진을 치고 있구나. 저 놈들과 싸워서 이긴다면 어마어마한 전리품을 갖게 될 것이다.”
“거인들이라뇨? 어디에 거인이 있다고 그러십니까요?”
“저 곳을 보아라. 아주 긴 팔뚝을 가진 거인들이 안 보이느냐? 팔 길이가 자그마치 10미터도 넘는 것 같구나.”
산초는 돈키호테가 가리키고 있는 곳을 바라봤다.
“아닌뎁쇼, 나리. 저기 있는 것들은 거인이 아니라 풍차입니다요. 나리의 눈에 팔뚝으로 보이는 것은 풍차 날개인뎁쇼?”
그러나 돈키호테는 자기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눈이 나쁜 것이냐, 모험을 두려워하는 것이냐? 정 겁이 나면 옆으로 비켜 서 있어라.”
돈키호테는 산초가 말리는 것도 무릅쓰고 창을 겨누더니 풍차를 향해 돌진했다.
“꼼짝 마라. 재주가 있으면 내 공격을 막아보아라!”
그때 바람이 불면서 풍차 날개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돈키호테의 눈에는 그 모습이 마치 거인이 팔을 휘두르며 덤비는 모습으로 보였다.
돈키호테는 창을 겨누고 힘차게 달려갔다. 그리고 창을 풍차 날개에 꽂는 순간, 돌아가던 날개에 창이 끼면서 돈키호테와 로시난테가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본문 3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