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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90429315
· 쪽수 : 411쪽
· 출판일 : 2005-03-30
책 소개
목차
서문
1. 일상의 근경과 원경
풍경의 발견 : <오름 오르다>, <강석경의 경주산책>
일상, 그 하찮은 것을 예찬함 : <일상 예찬>
잘 먹고 잘 사는 법 : <슬로푸드>
왜 그토록 얼굴에 집착할까? : <얼굴의 역사>, <얼굴>
르네상스시대에 이미 명품족이 있었네 : <상품의 역사>
게으름에 부지런하라! : <게으름의 즐거움>
혼자 사는 것의 아름다움 : <혼자 사는 기술>
자살은 수줍은 타살이다 : <거대한 고독>
담배, 욕망의 모호한 대상 : <프로이트와 담배>
일본문화의 겉과 속 : <기호의 제국>
느림, 근대의 시간관에 저항하다 :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술, 이성적인 것들의 선동자 : <한잔의 유혹>
마음이 금(琴)인 듯 떨림 : <바다의 선물>
자기중심적이고 청칭한 행복 : <천천히 읽기를 권함>
철학의 부엌에서 : <부엌의 철학>
소비 뒤에 숨어 있는 욕망들 : <소비-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가난의 뜻을 깊이 새겨봄 : <자발적 가난>
이미지화하는 고통들 : <타인의 고통>
한국문학의 공간들 : <간이역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건반 위의 철학자 : <피아노 이야기>
유토피아를 향해 열린 마지막 창문 : <미소-안티고네에서 모나리자까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지대 : <코리안 엔드게임>
2. 사람살이의 풍경
고흐, 사회가 자살로 몬 사람 :
<나는 고흐의 자연을 다시 본다>, <고흐의 인간적 얼굴>
무정부주의자 작가를 변호함 : <까뮈를 위한 변명>
혁명은 안 되고 방만 바꾸어버린 : <김수영 평전>
완벽한 치아의 남자와 불행한 여자 :
<세상을 유혹한 여자 마릴린 먼로> <마릴린 먼로, 마이 스토리>
가을 하늘.청천의 유방.요절 시인 : <훔친 책 빌린 책 내 책>
조선 선비로 산다는 것 : <선비, 소신과 처신의 삶>
조선 선비의 내면살이 :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 평생>
나의 아버지는 공산주의자였다 : <흰 그늘의 길>
한 문학평론가의 회고록 : <글 뒤에 숨은 글>
소설가로 산다는 것 :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2004년도에 왜 이순신인가? :
<칼의 노래>, <불멸의 이순신>, <이순신의 두 얼굴>, <내게는 아직도 배가 열두 척이 있습니다>
황진이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 <황진이>(홍석중), <황진이>(전경린)
성공하려면 좋은 스승을 찾아라! : <서점 주인과 부자 상인>
희망은 절망의 순간에서 피어난다 : <아프가니스탄에 피는 꽃>
미쳐야만 마침내 도달한다 : <미쳐야 미친다>
3. 21세기 남과 여, 그 안팎의 풍경
몸 만들기 열풍이 가린 진실들 : <달빛 아래서의 만찬>
메트로섹슈얼 :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나쁜 여자로 살아가는 법 : <비치: 음탕한 계집>
연애를 권하는 시대 : <연애의 시대>, <말하는 꽃 기생>
결혼을 하거나 말거나 : <체리브라썸>, <커플의 재발견>
여성-몸의 지형학 : <여자, 그 내밀한 지리학>
남자, 그 동굴 속 황제들 : <남자의 탄생>
우리 곁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 <흡혈귀의 비상>
탐닉하는 영혼의 끝간 데 : <탐닉>
상처받기 쉬운 소년-남성의 초상 : <보이>, <남자의 이미지>
4. 텍스트의 근경과 원경
덧없음을 향한 치열함 : <현의 노래>
문학에서 수다의 효용성 : <담화의 놀이들>
왜 하루키의 소설인가? : <렉싱턴의 유령>
소멸의 예감들 : <사랑이 나를 만질 때>
타자의 고통 끌어안기 :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가난과 욕망의 사회학 : <월요일 스키야키 식당>
아픈 몸이 아프지 않을 때까지 가자 : <시의 희생자 김수영>
신대륙.달.서부를 향하여 나아감 : <달의 궁전>
금각사, 절대를 향한 하염없음 : <민족은 없다>, <금각사>
천 개의 봉우리와 천 개의 길 :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알 만한 사람들이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들 :
<알 만한 사람들이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1234가지>, <우리말 지르잡기>
성녀와 마녀의 차이 : <성녀와 마녀>
책에 너무 깊이 빠져 벌레가 되다 : <책벌레>
근대 번역어로 생겨난 말들 : <번역어 성립사정>
글쓰기 그것- 김우창에 대하여 : <풍경과 마음>,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
바람, 어디론가 갈 바를 모르는 운명 : <미친 사랑의 노래>
종달새처럼 날고 매처럼 보다 : <야만인을 기다리며>
대동세계에의 꿈 : <장길산>
근대 독자의 탄생 : <근대의 책읽기>
한 불행한 조각가를 추모함 : <권진규>
석청 같은 시편들 : <죽편(竹篇)>, <단 한 사람>
세상에서 세상 바깥을 구하다 : <칼의 노래>
번역과 반역의 차이 : <나는 어떻게 번역가가 되었는가?>
이 책 속의 책들
장석주의 책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까뮈의 청소년기는 문학과 결핵 그리고 철학교사 장 그르니에와의 만남이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경험으로 낙인찍혀 있다. 까뮈는 제 병의 원인이 가난으로 인한 영양 부족, 과도한 운동과 책읽기 등으로 인한 과로, 알제리의 태양에의 지나친 노출 등이었다고 말한다.
까뮈는 쓴다: "중요한 것은 인간적이 되는 것, 단순해지는 것이라고 나는 말할 수 있고, 또 잠시 후에 말하리라.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진실해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거기에 쓰여진다. 인간성도, 진실도. 그런데 내가 곧 이 세계일 때보다도 내가 더 진정하고 더 투명해지는 때란 언제일까?"
까뮈는 병을 털고 일어났고, 아직 대학생일 때인 21세때 20세인 시몬 이에와 결혼한다. 결혼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감옥이라고 생각했지만, "절망과 모험심"이 부추긴 "공생에의 갈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혼은 별거로 이어지고 6년 뒤엔 이혼했다. - 본문 14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