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1949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 중 미스터리 서클에서 활동했다.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발을 디딘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라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타사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주소, 본명,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밤의 매미』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복면 작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고, 『백로와 눈』으로 14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을 꽃』, 『로쿠노미야의 히메기미』, 『아침 안개』로 이어지는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스킵』, 『턴』, 『리셋』 등 '시간과 사람' 연작 시리즈,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8월의 6일간』, 『이야기꾼 여자들』 등 다수의 소설 작품을 썼다. 독서가로도 유명해 다수의 서평과 에세이, 앤솔러지를 발표했으며, 창작이나 편집 강의에도 애착이 많아 본서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나만의 한 권 기타무라 가오루의 앤솔러지 교실』과 같이 창작?편집 관련 강의를 묶은 저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974년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났다. 조우지 여자대학 영문과에서 수학하고 1996년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6년 현재 서울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스킵> 등이 있다.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비 오니까 참 좋다』 『말의 형태』 『행복한 질문』 『악어 가르도』 『아기가 웃어요』 등 여러 작품이 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하타 고시로와 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