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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매미

밤의 매미

기타무라 가오루 (지은이), 정경진 (옮긴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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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매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밤의 매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0071528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7-06-12

책 소개

제4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일본 '일상 미스터리'의 고전 <하늘을 나는 말>에 이어 출간한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제2탄. 이 작품으로 기타무라 가오루는 제4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며, 복면 작가로 알려진 저자가 정체를 공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목차

으스름달밤
6월의 신부
밤의 매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기타무라 가오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 중 미스터리 서클에서 활동했다.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발을 디딘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라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타사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주소, 본명,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밤의 매미』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복면 작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고, 『백로와 눈』으로 14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을 꽃』, 『로쿠노미야의 히메기미』, 『아침 안개』로 이어지는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스킵』, 『턴』, 『리셋』 등 '시간과 사람' 연작 시리즈,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8월의 6일간』, 『이야기꾼 여자들』 등 다수의 소설 작품을 썼다. 독서가로도 유명해 다수의 서평과 에세이, 앤솔러지를 발표했으며, 창작이나 편집 강의에도 애착이 많아 본서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나만의 한 권 기타무라 가오루의 앤솔러지 교실』과 같이 창작?편집 관련 강의를 묶은 저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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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가. 15년째 번역 중. 언어의 질과 양을 확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스가 히로에의 ‘박물관 행성’ 시리즈, 우에노 지즈코의 『불혹의 페미니즘』, 슈노 마사유키의 『가위남』, 기타무라 가오루의 『하늘을 나는 말』, 우타노 쇼고의 『절망노트』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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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의 독창은 네 번째에 들을 수 있었다.

물 건너 또 물 건너
꽃을 보고 또 보고,
봄바람 부는 강둑길
어느덧 임 집에.

눈앞에 하나의 세계가 무한하게 펼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낭랑하게 노래하는 쇼코의 얼굴은 숨이 멎을 만큼 빛나 보였다.


어머니가 만든 봄의 보타모찌, 가을의 오하기(보타모찌와 같은 떡으로 계절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부름), 여름의 장어(동네 민물고기 가게에서 사 와 집에서 만든 양념을 발라 굽는다), 그리고 겨울의 다테마키(다진 생선을 넣어 두툼하게 부친 계란말이)는 누가 뭐래도 일품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 맛은 기필코 전수받겠다고 작정했다. 내 아이가 “엄마가 만든 음식이 최고야”라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했던 것이다. 하지만 타인의 눈에는 신기하게도 꼼꼼해 보일지 몰라도 실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성격인지라 그 어린 날의 계획도 계획인 채로 남아 있다.


“장마는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중학생 때 용무가 있어 교무실에 갔다가 겸사겸사 그렇게 질문한 적이 있다. 물론 진지하게. 6월이었고, 상대는 당연히 영어 선생님이었다.
둥근 얼굴에 늘 싱글벙글했던 그 선생님은 씽긋 웃으며 대답했다.
“플럼 레인(plum rain, 풀이하면 ‘매실 비’. 일본어로 장마는 매실 매(梅)와 비 우(雨)를 써서 梅雨라고 한다).”
이른바 ‘아저씨 개그’다.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아아” 하는 나에게 선생님은 “그쪽에는 딱히 장마가 없단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렇게 되물었다.
“그럼 6월은 뭐라고 하지?”
“준(June).”
“준 브라이드(June bride)라는 말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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