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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말

하늘을 나는 말

기타무라 가오루 (지은이), 정경진 (옮긴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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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늘을 나는 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0071443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7-05-22

책 소개

1989년 출간 이래 일본에서 '일상 미스터리'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재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표제작 '하늘을 나는 말'을 비롯하여 총 다섯 편의 단편이 들어 있으며, 이후 출간한 다섯 작품들과 함께 일명 '엔시 씨와 나' 시리즈로 불린다.

목차

오리베의 망령
설탕 합전
호두 껍데기 안의 새
빨간 모자
하늘을 나는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기타무라 가오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 중 미스터리 서클에서 활동했다.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발을 디딘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라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타사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주소, 본명,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밤의 매미』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복면 작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고, 『백로와 눈』으로 14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을 꽃』, 『로쿠노미야의 히메기미』, 『아침 안개』로 이어지는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스킵』, 『턴』, 『리셋』 등 '시간과 사람' 연작 시리즈,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8월의 6일간』, 『이야기꾼 여자들』 등 다수의 소설 작품을 썼다. 독서가로도 유명해 다수의 서평과 에세이, 앤솔러지를 발표했으며, 창작이나 편집 강의에도 애착이 많아 본서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나만의 한 권 기타무라 가오루의 앤솔러지 교실』과 같이 창작?편집 관련 강의를 묶은 저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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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가. 15년째 번역 중. 언어의 질과 양을 확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스가 히로에의 ‘박물관 행성’ 시리즈, 우에노 지즈코의 『불혹의 페미니즘』, 슈노 마사유키의 『가위남』, 기타무라 가오루의 『하늘을 나는 말』, 우타노 쇼고의 『절망노트』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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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고교 시절에는 맹장 수술을 했을 때 빼고는 지각, 결석, 조퇴는 물론이고 청소 한 번 땡땡이친 적 없던 내가 지금은 완전히 지각 상습범이 되었다. 도시가 여자를 타락시켰다.
하지만 조증 상태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날도 있는 법이다. 이날은 새벽 세 시까지 책을 읽은 것치고는 비교적 일찍 눈이 떠졌다. 참고로 내 취미는 문학부 학생답게 헌책방 순례다. 전날 데려온 책은 1929년 판 신초샤(新潮社) 세계문학전집. 프랑수아 코페의 『사자의 발톱』을 읽고 스스로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책장의 책이 전부 종이로 커버가 씌워져 있었다. 책등에는 멋스러운 필치로 제목을 적어놓았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책상에 올려둔 책 몇 권을 흘끔 봤더니 표지 뒷면에도 글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문장 맨 앞 ‘p. 몇’은 당연히 쪽수일 것이다. 아마도 책 안에 줄을 긋는 대신에 커버 뒷면에 따로 메모해두는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중요한 부분을 적어두면 나중에 하나의 일람표가 돼서 편리하다. 하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것이고, 교수님은 책 자체를 더럽히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닐까. 그 마음은 나도 충분히 이해한다.


“짐작입니다만, 라쿠고 좋아하지요?”
이 또한 대단한 비약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네.”
라쿠고도 가부키(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일본 전통 연극)도 초등학생 때부터 좋아했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정기승차권이 생겨서 우에노에 들르는 날이 많아졌다(우에노에 ‘스즈모토’라는 유명한 라쿠고 연예장이 있다).
“사실 아까 문을 열었을 때, 여학생을 한 명 구해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문 앞에 여학생이 있더란 말이죠. 느낌이 왔습니다.”
점점 더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혹시 슌오테 엔시라는 라쿠고가(落語家)를 압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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