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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가을꽃

기타무라 가오루 (지은이), 정경진 (옮긴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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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을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0071795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7-08-28

책 소개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제3탄. 앞의 두 작품이 단편들을 엮은 것에 비해 이번 작품은 장편이며 따라서 호흡이 더 길다. 살인이 없는, 사람이 죽지 않는 미스터리를 표방하는 '엔시 씨와 나' 시리즈이지만 이번 <가을꽃>에선 '드디어' 사람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기타무라 가오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 중 미스터리 서클에서 활동했다.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발을 디딘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라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타사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주소, 본명,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밤의 매미』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복면 작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고, 『백로와 눈』으로 14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을 꽃』, 『로쿠노미야의 히메기미』, 『아침 안개』로 이어지는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스킵』, 『턴』, 『리셋』 등 '시간과 사람' 연작 시리즈,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8월의 6일간』, 『이야기꾼 여자들』 등 다수의 소설 작품을 썼다. 독서가로도 유명해 다수의 서평과 에세이, 앤솔러지를 발표했으며, 창작이나 편집 강의에도 애착이 많아 본서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나만의 한 권 기타무라 가오루의 앤솔러지 교실』과 같이 창작?편집 관련 강의를 묶은 저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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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가. 15년째 번역 중. 언어의 질과 양을 확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스가 히로에의 ‘박물관 행성’ 시리즈, 우에노 지즈코의 『불혹의 페미니즘』, 슈노 마사유키의 『가위남』, 기타무라 가오루의 『하늘을 나는 말』, 우타노 쇼고의 『절망노트』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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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라도 있었어?”
쇼코의 목소리에 나는 순간 물속에 가라앉았던 머리가 쑥 끌려나오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런 게 아니야. 작지만, 신문에도 실렸어. 이 근처에서는 물론 엄청나게 큰 사건이었고. 무슨 일이었냐 하면, 한밤중에 학교 옥상에서, 학생이 떨어졌어.”
“한밤중에?”


그 죽음을 들었을 때에도 나는 슬프다기보다 놀랐다. 나보다 나중에 태어난 아이가 이미 이 세상에 없다. 내가 살아온 시간, 그 길이의 안쪽에 그 아이의 시간이 전부 포함되어 있다. 움직일 수 없는 그 사실이 나로서는 믿을 수 없었다. 그것은 이런 감각일 것이다. 내가 세상에 있기 이전에 태어난 사람의 생은 내 눈으로 보지 못한 부분이 있는 만큼 과거에 무한하게 펼쳐져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쓰다에게는 그것이 없다. 생의 유한함을 돌연 목격하고 그것에 나는 당황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애, 왜 학교 옥상에 올라갔을까?”


쇼코의 말대로 자살일 확률도 있었지만, 나는 석연치 않았다.
“그렇다고 보기에는 좀 이상해. 일단 때와 장소가 이해가 안 가고, 소문으로 들었을 뿐이지만 딱히 고민도 없었던 것 같아. 축제 준비도, 학업도 열심이었던 것 같고.”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고민은 마음속에서 몰래 키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쓰다의 모습을 봐왔던 나로서는 그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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