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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0522610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시간여행자의 친구
골목길_11 / 계단_ 16 / 나는 왜 죽기 위해 기도하지 않는가_ 19 / 나무_ 23 / 까치밥_ 28 / ‘동방불패’를 찾아서_ 32 / 11월의 아이, 그때 아주 진지했던_ 37 / 쉬운 길이 좋은 길은 아니다_ 42 / 이발소 화랑畵廊_ 47 / 병 속에 든 시간_ 52 / 이태백을 위하여_ 57 / 석쇠, 모를 사람 없겠지만…_ 62 / 어떤 비매품 시집, 그 시인_ 68 / 발견되지 않는, 소설가의 생활_ 72 / 삶이라는 죽음_ 76 / 팔꿈치 세 번 부러뜨려 보지 못한 의사는 모두 돌팔이다_ 81
제2부 부분을 오해하지 않고는 전체를 이해할 수 없다
강江에 대해 생각함_ 89 / 기쁨을 멸하다_ 93 / 난蘭꽃_ 97 / 돌_ 99 / 물_ 104 / 빛과 불_ 107 / 시간의 지팡이를 짚고 숲으로 걸어가다_ 110 / 신의 힘_ 113 / 이끼_ 119 / 인터넷도 책이다_ 121 / 입춘첩立春帖_ 127 / 잘 먹고 잘산다는 것_ 131 / 카피와 시_ 135 / 더 게임_ 138 / 언론은 없다_ 141 / 잔 돌리기, 언제 끝날까?_ 148 / 말言의 어떤 죽음_ 152 / ‘괴물’에 대하여_ 156 /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_ 161 / 남자들은 왜 집안일을 하지 않을까?_ 165
제3부 생각이 예쁘지 못한 어떤 사람의 생각
하루 일찍 달력을 걷어내도_ 174 / 성자가 오셨네_ 176 / 바다의 결핍_ 177 / 아파도, 오, 해피 데이_ 178 / 따라가지도, 잡아끌지도 않는 삶_ 180 / 고추밭 단상_ 181 / 어린 아버지_ 182 / 아버지 엄마_ 184 / 20년 묵은 분유통 재떨이_ 185 / 극미의 우주_ 186 / 진짜 마법_ 188 / 작은 인간_ 190 / 건강하게 죽어야 하는 이유_ 192 / 내가 사람이 아니라면_ 193 / 가슴 아픈, 아름다운 일기_ 194 / 너무 커서 보이지 않는_ 196 / 기계에 빠지다_ 198 / 가방만 보면 넣고 싶다_ 199 / 망종_ 200 / 꿈_ 204 / 똥_ 206 / 도道_ 207 / 시詩 _ 211 / 몸과 마음, 글은 무엇으로 쓰는가_ 212 / 다른 세계_ 214 / 귀천貴賤과 고하高下를 버리다_ 216 / 물이 흐르는 대로_ 218 / 안거安居_ 220 / 새벽의 의미_ 227 / 전쟁에 대하여_ 229 / 무기력과 불가항력_ 233 / 뇌에 대한 어떤 별난 생각_ 237 / 나는 ‘붉은 악마’가 아니다_ 240 / 크리스마스 악몽_ 243 / 비유를 버리는 용기_ 244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날 대도시의 화려한 조명이 켜진 광장만큼 너른 길을 경험해 버린 나는 너무도 쉽게 좁고 누추한 골목길을 잊어버렸고, 그 길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간신히 기억해 낸 지금, 더 이상 그 길은 없다.”(<골목길> 중에서)
“붉은 악마들의 순수하고 뜨겁고 가열 찬 응원의 열기 속에서 머리에 질끈 수건을 동여매고 자동소총을 든 람보의 불타는 애국심을 함께 보아야 하는 나는 그래서 축구경기를 보면서 늘 찜찜하다. 스포츠는 결코 전쟁이 아니다. ...(중략)... 스포츠가 가치를 지니는 것은 승부의 가름 때문이 아니다. 만약 승부로 인해 스포츠가 존재한다면, 스포츠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말은 그리 대단한 의미를 지닌 경구라고 할 수 없다.”(<나는‘붉은 악마’가 아니다> 중에서)
“바다가 부족하면 바다를, 산이 부족하면 산을 채우는 것. 원함이란 곧 결핍이니까. 우리가 그토록 사랑을 갈구하는 것도, 그러고 보면, 그만큼 사랑이 부족한 까닭은 아닌지.”(<바다의 결핍>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