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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번의 데이트 세계일주

80번의 데이트 세계일주

(이프 여성경험총서 6)

제니퍼 콕스 (지은이), 류숙렬, 권희정 (옮긴이)
이프(if)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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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번의 데이트 세계일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80번의 데이트 세계일주 (이프 여성경험총서 6)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0546210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08-07-02

책 소개

데이트를 위해 우리는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까? 소울메이트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몇 명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소울메이트'가 나타나길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를 거쳐 호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돌며 80번의 다양한 데이트를 시도한 사상 초유의 데이트 오디세이.

목차

차례
서문
저자의 말 ‘한국에서의 출간을 기뻐하며’

작년 이맘때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에프텔링, 쾨켄호프
데이트1-헹크_암스테르담
데이트2-프랭크_에프텔링
데이트3-윌름_쾨켄호프

스웨덴-고텐부르크
데이트4-랄스-골스타 달뢰프_고텐부르크
데이트5-앤더스_고텐부르크

스웨덴, 덴마크-스톡홀름, 코펜하겐
데이트6-토마스샌들_스톡홀름
데이트7-니 뵨 고스텔센_비르카
데이트8-윌리엄_스톡홀름
데이트9-존_코펜하겐
데이트10-폴_코펜하겐

프랑스- 파리
데이트11-도어스의 짐모리슨_파리
데이트12-올리버_파리
데이트13-맥스_파리
데이트14-닉_파리

유럽 기타지역- 바르셀로나, 아테네, 베로나, 시에나, 베를린
데이트15-스티브_바르셀로나
데이트16-레이_바르셀로나
데이트17-파울로_리스본
데이트18-호세_리스본
데이트19-그라클리스_리스본
데이트20-조셉
데이트21-데이비드_베로나
데이트22-로미오(솔리마노)_베로나
데이트23-움베르토_시에나
데이트24-에드_베를린
데이트25-폴_베를린
데이트26-DJ 프랭크_베를린
데이트27-프란츠 필립_베를린

영국 - 런던

미국-로스엔젤레스
데이트28-로웰_로스엔젤레스
데이트29-브라이언_로스엔젤레스
데이트30-50 스피트 데이트_로스엔젤레스
데이트51-체스터_라스베가스
데이트52-엘비스_라스베가스
데이트53-롭_라스베가스
데이트 54-베티언니들_라스베가스

미국-네바다 블랙 락 시티
데이트 55-개리-네바다

미국-몬태나 미졸라
데이트56-캄_미졸라
데이트57-팀_미졸라
데이트58-클리트_미졸라

미국-시애틀,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런던으로 오는 37,000 피트 상공에서
데이트61-로버트_런던

일본-도쿄
데이트62-윌_요요기공원
데이트63-롭_츠키지시초

중국-베이징
데이트64-레스_베이징
데이트65-윌_베이징
데이트66-폴_베이징

오스트랄라시아-태국, 호주
데이트67-앤드류_방콕
데이트68-토이_방콕
데이트69-다니엘_쿠알라룸푸르
데이트70-토비_퍼스
데이트71-스티브_퍼스
데이트72-저비스_필립섬
데이트73-테리_시드니
데이트74-나단_시드니

뉴질랜드-오클랜드, 블렌하임
데이트75-프랭크_오클랜드
데이트76-진_블렌하임
데이트 77~80
소울메이트 개리와 거대한 신뢰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남은 데이트 단호히 포기

역자의 말

저자소개

류숙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독문과 졸업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페미니스트 잡지 이프의 편집위원이자 문화일보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페미니즘 연극 '자기만의 방'(93년 공간사) 대본을 썼고 후배들과 함께 <한국에 페미니스트는 있는가>(삼인)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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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류학자다. 오랫동안 가족과 젠더, 이혼이란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미혼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제도와 담론, 그리고 미혼모 당사자의 행위성을 분석한 박사 학위 논문을 다듬어 2019년 《미혼모의 탄생: 추방된 어머니들의 역사》로 출간했다. 현재 일반인 대상으로 구술 채록에 관해 교육하고 있으며, 출판사 안토니아스와 ‘미혼모 아카이빙과 권익옹호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저출생 대책만큼 중요한 것이 태어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는 일이다. 그동안 국가와 사회가 태어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 돌아보고,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길 바라며 《이것은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기록이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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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년 이맘 때
술잔을 기울이다 울고, 다시 또 마시고 우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테미 위넷 Tammy Wynette의 ‘Stand by Your Man-당신의 남자 옆에 그대로 있어요.’이란 노래를 들으며 처음으로 가사에 대해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당신의 남자 옆에 그대로 있어요, 그가 잘못을 했더라도 용서하고 두 팔을 내밀어 그를 안아 주세요’

라디오를 노려보았다. 난 정말 이 노래가 싫었다. 내 남자가 똑바로 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내 어깨에 기대는 것이라면 차라리 그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게 낫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더구나 그 날은 5년이나 사귀어온 남자 친구 켈리가 나를 속이고 내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이었다. 용서하고 두 팔을 내밀라고? ‘스탠 바이 유어 맨’은 불가능했다. 더 이상 울 힘도 없었고 한숨만 나왔다. 나는 켈리를 정말 사랑했다. 그런데 사실 그를 사랑했다는 것이 좀 놀랍긴 했다. 솔직히 그는 그다지 사랑스러운 사람은 아니었으니까. 섹시한 매력은 있었다. 뭔가 깊이 사색에 잠긴 듯한 표정, 강렬한 초록색 눈동자에 검은색 곱슬머리. 키가 크고 힘이 세었으며, 부드러운 입술을 가졌다. 게다가 다림질을 해도 좋을 만큼 떡 벌어진 가슴. 약간 자기중심적이고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그런 사람이었다. 나는 어쩐지 그런 ‘쉽지 않은 존재’에 끌렸다. 켈리 역시 그런 존재였다. 누구와 어디에 있었는지,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도무지 나를 사랑하는지 말해주지 않는, 그걸 말하느니 차라리 재갈을 물고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혼자 파티에 가고 싶어 했고, 술을 마시고 늦도록 들어오지 않았으며, 누구인지 모를 이니셜만 적은 그런 전화번호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난 왜 그를 떠나지 못했을까. 아직도 그런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어쩌면 그 사실 때문에 그를 더 놓아주지 않으려 애썼는지도 모르겠다. - 본문 중에서


데이트 5 앤더스_고텐부르크
새벽에 알람이 울리자마자 나는 얼른 샤워를 하고 짐을 쌌다. 행여 전화벨이 울리나 온통 신경을 곤두세웠지만 전화벨은 울리지 않았다. 스톡홀름에 가는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을 때도 전화는 울리지 않았다. 비몽사몽 기차에 올랐다. 그가 만약 전화를 한다면 내 모든 스케줄은 엉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내 계획에 생기는 변화를 능숙하게 다룰 수 없다면 애초에 나는 이 여행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심각하게 생각해보자. 우리 둘은 서로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인가? 그는 서랍장을 열면 훤히 비치는 란제리가 가득 들어 있는 그런 여자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내 서랍장? 거기엔 예쁘지는 않지만 편안한 브라들, 서로 짝이 안 맞는 양말들, 언젠가 써야지 생각하고 계속 잊어버려 새것인 채로 남아 있는 비누들로 가득 차 있다. 변화를 시도하기엔 내가 너무 나이가 들었나? 절대 새로운 버릇을 배우려 하지 않는 고집불통의 늙은 개가 되어 버렸나? 알 수 없었다.
진정한 영혼의 반쪽을 만나기 위해서는 나도 좀 새로운 생각들이나 취향을 받아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그것이 너무 새롭다면 난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앤더스는 이 모든 걸 안 걸까? 아니면 그의 흥밋거리 리스트에서 나는 제외된 걸까? 아니면 그는 단지 고독을 씹는 것을 좋아해서 애프터 따위는 관심이 없는 걸까? 아니면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른 문제들로 가득한 사람인 걸까?
도통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비록 그가 전화를 하지 않았지만 나는 나의 자존감이 추락되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며 거절당했다는 그런 모욕감도 들지 않았으니까. - 본문 중에서


데이트 13 맥스_파리
이 날이 얼마나 싫었는지 설명할 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난 이 날이 싫었다. 정말, 정말, 정말 싫었다. 맥스의 잘못은 아니었다. 누군가 당신의 타입이 아니라고 그 사람 탓을 할 수는 없다. 이건 클레어에게 굴복한 내 탓이다. 그녀는 결혼한 사람의 의무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싱글이라면 누구든지 짝을 지어놓고 싶어 했다.
그러나 아닌 건 아닌 거다. 어쩌면 나의 데이트 오디세이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 있다. 분명 세상에는 ‘미스터 라이트 Mr. Right’보다 ‘미스터 엉터리 Mr. Wrong’가 더 많은지 모르겠다. 난 지금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걸까? 차라리 런던으로 돌아가서 좀 더 노력해보던지 아니면 싱글 생활을 그냥 받아들이고 즐길까? 나의 데이트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은 정말 제로일까?

데이트 21 데이비드_베로나
데이비드의 헌신적 사랑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의 말에는 동의하지만 내 생각은 약간은 달랐다. 우리가 어렸을 때 모든 인생의 단계들은 순식간에 지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각 단계의 변화는 매우 느리고 우리는 한 단계에 좀 오래 머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인생의 각 단계마다 영혼의 짝이 있다고 믿는다. 당신에게 행운이 함께 한다면 그 사람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좀 더 많은 행운이 당신과 함께 한다면 그 사람과 그곳에 좀 더 오래 머물며 함께 성장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여전히 어딘가에 나의 영혼의 짝이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 이유이다.
내게 그들을 찾을 수 있는 행운이 함께 하기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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