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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군인
· ISBN : 978899055343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05-07-2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부 자랑스런 국방경비대
2부 하사관에서 포병장교로
3부 만년 중령
4부 이등병, 마침내 장군이 되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든 물자의 보급 지원은 미군이 맡고 있었다. 99%가 미국 제품인 PX 용품의 판매 대금도 미군이 수금해 가는데 모든 부대가 적자였고, 그것도 제대로 갚지 않아 주월 한국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미군의 판단이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감찰을 나온 것이다.
영관급으로 편성된 미군 감찰단이 주월 한국군 사령부에 도착했다. 미군 감찰단장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한국군에 배당되는 C- 레이션이 충분한데 추가로 더 받아 가고 있다. 요구대로 들어주고는 있지만 어느 부대는 규정량의 세 배, 네 배까지 받아 가고 있다. 왜 그런가."
감찰단장이 고양이 같은 눈을 계속 굴리며 죄인 취급하는 것 같아 불쾌했지만 그렇다고 항의할 수도 없었다. 그들 나름으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식습관은 하루 세 끼를 먹는 정규 식사와 낮에 먹는 새참, 밤에 먹는 밤참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이 어려서부터 습관이 돼 고구마.감자.빈대떡 같은 것을 잘 먹는다. 보초를 서다 C- 레이션으로 군것질을 좀 한 것 같다."
"왜 지천으로 널려 있는 고구마.감자는 안 먹고 C- 레이션만 먹는가." 나는 대답이 난감해졌다. 그래서 정직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한국인은 새로운 음식이나 낯선 물건이 나오면 고향의 부모님에게 선물로 보내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여기 사지에 온 한국군 병산들 역시 난생처음 먹어 보는 당신에 군용 비상 식품인 C- 레이션을 맛보고 혼자 먹기가 아까워 조금씩 고국에 보내는 것으로 안다. 머나먼 이국 땅에 있어도 자식은 매일 맛있는 것을 먹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뜻으로 C- 레이션을 먹지 않고 아껴 두었다가 휴가 때나 귀국할 때 가지고 간다. 그런 것이 좀 지나쳐 가잉 배급받아 간 것같다." - 본문 303~304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