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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

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

(이재무 戀시집)

이재무 (지은이)
  |  
화남출판사
2007-08-30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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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

책 정보

· 제목 : 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 (이재무 戀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553935
· 쪽수 : 143쪽

책 소개

이재무 시인이 쓴 연시들을 골라 엮은 선집. 절묘한 비유와 내밀한 언어, '애이불비'의 정서가 시집 전편을 흐른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재무 시인 특유의, 경험치 만큼을 진술하는, 이른바 '실사구시의 문법'이다. 인연과 관계의 아픈 각성의 결과물, 절절하고 빛나는 사랑의 아포리즘을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있다.

목차

제1부
봄비 / 제부도 / 관계 혹은 사랑 / 석모도의 저녁 / 갑자기 찾아와서 / 연주자 / 바람 / 한여름 / 청승 / 아포리즘 / 토란 / 아카시아 / 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 / 사랑이 지나간 자리 / 유리잔 / 북한강에서 / 벼랑 / 비밀이 사랑을 낳는다

제2부
이제는 돌아가 기도할 때가 되었습니다 / 배부른 종달새처럼 / KTX / 비·바람·눈·별빛·달빛이 되어 / 꽃그늘 / 남겨진 가을 / 방화범 / 삶 / 테니스 치는 여자 / 저 못된 것들 / 빈 그네 / 감자 꽃 / 거미의 방 / 겨울바다 / 수인

제3부
모텔 /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슬픔은 늙지 않는다 / 부부 / 숯불 / 병뚜껑 / 비디오방 / 채털리부인의 연인처럼 / 흙내 / 스스로 찾아오는 것 / 목련꽃 / 부나비들은 저렇게 사랑을 하는구나 / 봄이여, 잔인한 형벌이여 / 소풍은 끝났다

제4부
송가 /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 이별 / 첫눈 / 덧나는 슬픔 / 그날 이후 / 그 해 가을·1 / 그 해 가을·2 / 열쇠와 자물쇠 / 대천 어항에서 / 자작나무 / 온다던 사람 오지 않았다 / 딸기2 / 불꽃 / 동백꽃 / 가는 비 / 그리움 / 그 해 겨울 / 버려진 꽃 / 가을비 / 너의 부재 이후·3

해설 - 사랑 혹은 치명적인 매혹의 노래 / 홍용희

저자소개

이재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8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3년 『삶의 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벌초』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몸에 피는 꽃』 『시간의 그물』 『위대한 식사』 『섣달 그믐』 『푸른 고집』 『저녁 6시』 『경쾌한 유랑』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슬픔은 어깨로 운다』 『데스밸리에서 죽다』 『즐거운 소란』, 시선집 『오래된 농담』 『길 위의 식사』 『얼굴』, 시평집 『대표 시 대표 평론 1, 2』(공저) 『긍정적인 밥』(공저)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핀다면』, 산문집 『생의 변방에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집착으로부터의 도피』 『쉼표처럼 살고 싶다』 『괜히 열심히 살았다』, 작가론 『우리 시대의 시인 신경림을 찾아서』(공저) 등을 출간했다. 윤동주문학대상, 소월시문학상, 난고문학상, 편운문학상, 풀꽃문학상, 송수권시문학상, 유심작품상, 이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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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

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누군가를 내가 울고 있다면 그는 불행한 사람인가

수박 속을 수저로 파먹듯 이내 뻔히 드러나는 바닥의,

달착지근한 서로의 생을 파먹다

껍데기로 버려지는 인연의 끝은 얼마나 쓸쓸하고 처참한가

변덕이 심한 사랑으로 마음의 날씨가 자주 갰다 흐렸다 한

사람은 알리라

때로 사랑은 찬란한 축복이 아니라 지독한 형벌이라는 것을

침략자처럼 갑작스럽게 쳐들어온 사랑은

점령군처럼 삶을 제 맘껏 주무르다가

생의 안쪽에 지울 수 없는 화인을 찍어놓고

어느 날 홀연 도둑처럼 훌쩍 떠나버린다

여름날의 국지성 호우처럼 그것은 예고도 없이 내리거나

몰아쳐 가문 날의 미루나무 가지와 같이 수척해진 영혼을

은총처럼 지옥처럼 적시고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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