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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장소상실

장소와 장소상실

에드워드 렐프 (지은이), 김덕현, 김현주, 심승희 (옮긴이)
  |  
논형
2005-04-0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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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장소상실

책 정보

· 제목 : 장소와 장소상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리학
· ISBN : 9788990618092
· 쪽수 : 348쪽

책 소개

현대 산업사회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의미있는 장소'와 만연하는 '무장소'에 대해 고찰하는 책이다. 저자는 장소와 장소경험의 변화가 지닌 본질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지리적 능력을 계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즐기기보다는 참아야만 하고 무시해야만 하는 환경에서 사는 것은 인간의 자격을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한국어판을 위한 특별 서문
감사의 글/ 서문/ 그림 차례

1장 장소와 지리학의 현상학적인 기초

1.1 장소의 개념/ 1.2 지리학의 현상학적 기초/ 1.3 이 책의 목적과 접근 방법

2장 공간과 장소

2.1 실용적 또는 원초적 공간/ 2.2 지각 공간/ 2.3 실존 공간/ 2.4 건축 공간과 계획 공간/ 2.5 인지 공간/ 2.6 추상 공간/ 2.7 다양한 공간 형태들간의 관계

3장 장소의 본질

3.1 장소와 위치/ 3.2 장소와 경관/ 3.3 장소와 시간/ 3.4 장소와 공동체/ 3.5 사적(私的)인 장소들/ 3.6 뿌리뽑힘과 장소에 대한 관심/ 3.7 인간실존의 근원적 중심으로서 집/ 3.8 장소가 주는 고역/ 3.9 장소의 본질

4장 장소의 정체성

4.1 장소의 정체성/ 4.2 장소 정체성의 구성 요소/ 4.3 내부성과 외부성/ 4.4 장소의 이미지와 정체성/ 4.5 장소 정체성의 육성과 보전/ 4.6 장소 정체성의 유형

5장 장소감과 참된 장소 만들기

5.1 참된 장소감/ 5.2 진정하게 만들어진 장소/ 5.3 진정성과 장소

6장 장소의 상실: 무장소성(placelessness)

6.1 비진정성/ 6.2 장소에 대한 진정하지 못한 태도/ 6.3 무장소성/ 6.4 무장소 지리의 구성 요소들

7장 오늘날의 경관 경험

7.1 오늘날 경관 경험의 특징/ 7.2 성찰과 이성의 경관/ 7.3 부조리한 경관/ 7.4 자동차의 역할/ 7.5 일상의 경관/ 7.6 현대 경관의 혼란과 변화무쌍함/ 7.7 단순한 경관/ 7.8 오늘날의 경관의 의미/ 7.9 맺는말

8장 장소에 대한 전망

8.1 장소/ 8.2 무장소/ 8.3 무장소는 필연적인가?/ 8.4 장소의 생활세계 설계하기/ 8.5 결론

역자 해제/ 참고 문헌/ 국내에 번역된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찾아 보기

저자소개

에드워드 렐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영국 런던대학교 지리학과 졸업. 1968년 영국 런던대학교 지리학과 석사 1973년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지리학과에서《장소의 현상학》으로 박사 학위. 현재 토론토 대학 지리학과 교수. 주요 저서 《Place and Placelessness》(Pion, London, 1976) 《Rational Landscapes》(Croom-Helm, London, 1981) 《Modern Urban Landscapes》(Croom-Helm, London,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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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0년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3년부터 청주교대 사회과교육과, 2022년부터는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맡았던 강의는 인간과 환경, 세계문화지역의 이해, 한국지리, 문화역사지리학 등으로 문화지리학 및 장소 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이 강하다. 그러나 이 책의 번역에 참여하면서 문화지리학과 사회지리학의 경계를 고민하기보다, 현대 공간과 장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가로놓인 다양한 경계와 장벽, 그리고 연결성과 교차성 연구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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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상대학교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안동지역 사대부촌락의 유교문화경관 연구로 석사, 한국경제발전과 공간구조변화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의 전통경관 특히 고분, 읍치, 동천과 구곡, 정자와 서원 등을 많이 현장답사했다. 우리 천인합일사상이 전통경관에서 재현된 모습을 주목해서, 그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고, 전국의 ‘동천과 구곡’ 전통 명승을 조사하였으며, 한국의 서원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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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전북 전주 출생.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 지리교육과 박사 과정. 서울 오금고등학교 교사 주요 논문 <학생과 교사의 지리용어 인식에 관한 연구>(1997), <장소감과 환경교육>(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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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시대와 장소의 정직한 목격자이고자 한다

“미국 애리조나의 한 쇼핑플라자는 이탈리아의 보이도록 설계되었으며, 브라질과 캐나다에는 가짜 게르만 마을이 있고, 북부 프랑스에는 인공적으로 1년 내내 열대 기후를 보여 주는 테마 공원도 있다. 라스베가스는 이런 것들을 모두 모아 놓은 곳으로, 가짜 이집트 피라미드, 파리와 뉴욕의 일부, 이탈리아의 궁전 등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들이 모여 있다. 이것은 20년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규모로 진행되는 ‘박물관화’, ‘디즈니화’이다.”(저자의 한국판 특별 서문에서 재인용)

장소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생활세계이자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토대이다. 인간답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장소로 가득한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며, 인간답다는 말은 곧 자신의 장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장소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우리의 삶은 장소에 뿌리박은 삶에서 뿌리 뽑힌 삶으로 변화해 왔다. 박물관화, 디즈니화, 미래화 현상은 바로 이 장소로부터 뿌리 뽑힌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러한 장소와 장소경험의 변화가 지닌 본질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다시 의미있는 장소를 경험하고 창조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리적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지리적 능력이란 특정 장소에 존재하는 개인이며, 동시에 광범위한 환경적 ? 사회적 힘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의 한 부문으로 존재하는 우리 삶의 직접성(immediacies)을 깨닫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또한 “우리 시대와 장소의 정직한 목격자”가 되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렇게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즐기기보다는 참아야만 하고 무시해야만 하는 환경에서 사는 것은 인간의 자격을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기하고 있는 장소 개념, 장소의 정체성(identity of place)과 관련된 진정성(authenticity) 문제, 건축을 중심으로 한 경관연구, 장소의 이미지, 미디어, 발달된 교통수단, 대중문화의 소비나 관광 등은 오늘날에도 매우 논쟁적인 주제이며, 특히 포스트모던 경관론에서 더욱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주제들이다. 이 주제들의 기저를 관통하는 핵심개념이자 문제의식이 바로 ‘장소의 진정성’이다. 전통적 입장이든, 진보적 입장이든 현대의 경관을 비평하고 해석하는 기준은 여전히 장소의 진정성이다. 장소가 진정성을 상실했거나,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를 ‘무장소(placeless)’라고 명명하는 현상은 현재 거의 보편화되었는데, 이 용어가 바로 이 책에서 탄생했다. 또한 디즈니화, 박물관화 같은 신조어 역시 ‘무장소성(placelessness)’의 가장 대표적인 현상으로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오늘날 장소경험과 현대 경관을 해석하는 개념과 방법론은 이 책이 출판되었던 1976년 당시보다 훨씬 풍부하고 정교해졌다. 하지만 우리는 저자의 선구적 업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그의 장소경험과 경관 분석이 오늘날 가지는 의의를 몇 가지 꼽자면, 첫째 당시(1976년) 전근대 경관과 대비되는 현대(모던) 경관의 특징적 사례로 든 디즈니랜드, 온타리오 플레이스 같은 대규모 오락공원, 내부와 외부의 구분이 없는 건축물 등은 오늘날 포스트모던 경관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문화적 특징으로 꼽히는 문화적(미학적) 대중주의, 문화적 생산물의 깊이 없음, 의미의 해체, 역사성의 빈곤, 중심의 분산, 진정한 정서의 고갈, 페스티쉬(혼성모방), 이미지와 기호 그리고 신화의 경관 역시 저자가 모던 경관의 특징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는 모던 경관과 포스트모던 경관의 질적인 차이를 주장하는 입장에 반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는 D. Harvey, F. Jameson, S. Zukin 등의 견해처럼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소비주의가 더욱 심화된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문화논리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두 번째 의의는 오늘날의 장소 경험과 현대 경관 분석의 토대를 닦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그에 의해 본격적으로 소개된 ‘무장소성, ‘장소의 정체성', ‘장소의 진정성', ‘장소의 이미지’, ‘디즈니화’, ‘박물관화’, ‘장소 신화’ 같은 개념들은 현재에도 장소 및 경관 분석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또한 장소의 정체성이 매스미디어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구조화된다는 언급 등은 현재 문화지리학의 중요한 화두인 ‘공간의 사회적 구성론’이나 ‘미디어 지리학’, ‘장소신화론’으로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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