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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회색 영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0739186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05-02-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0739186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05-02-05
책 소개
2003년 르노도상 수상작. 깊이있는 시선으로 인간 영혼의 본질을 탐구한다. 같은 해 프랑스 최고의 문학 비평지 "Lire"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프랑스 내에서만 15만 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리뷰
플라시*
★★★★★(10)
([마이리뷰]완전하고 완벽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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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검*
★★★★★(10)
([마이리뷰][퍼온글] 완전하고 완벽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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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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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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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공허한 내면을 가진 회색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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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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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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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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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0)
([마이리뷰]회색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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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차디찬 겨울 개울물에 젖어 있는 열 살짜리 아이의 몸은 크지 않았다. 베르퓌슈는 담요 한쪽을 잡아당기고는 두 손을 모아 입김을 호호 불었다. '벨 드 주르'의 얼굴이 드러났다.까마귀 몇 마리가 소리없이 날아갔다.
파랗게 질린 입술, 하얀 눈꺼풀, 소녀는 동화 속 공주님 같았다. 그 애의 머리칼이 살얼음 어는 아침 추위에 적갈색으로 변한 풀과 뒤엉켜 있었다. 작은 손은 동그랗게 말려 있었다. 몹시 추운 날이었다. 거친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사람들 수염에 하얀 눈이 앉았다. 사람들은 추위에 꽁꽁 언 발바닥을 바닥에 탁탁 치고 있었다. 하늘에서는 거위들이 굼뜨게 원을 그렸다. 새들도 길을 잃은듯 했다. 햇살이 차츰 올이 풀려가는 안개 장막 깊숙이 파고들었다. 전쟁의 포성조차 얼어붙은 것 같았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려나봐." 그로스페이가 용기를 내어 말했다.
"평화? 웃기고 있네!" 동료는 소년의 시신에 축축한 담요를 도로 덮으며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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