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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9073947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6-12-01
책 소개
목차
서문
Part 1
구린 서문 / 일요일 / 월요일 / 아직 월요일 / 아직도 엿같이 월요일, 마침내 화요일 / 수요일 / 장막은 벗겨졌다 / 찰리 신과 함께한 금요일 저녁 / 왕재수 리즈 위더스푼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 / 토요일 / 십 회 기념 칼럼 / 더크슛과 함께한 토요일 밤 / 캐스팅 그 이후
Part 2
젠의 그림 / 브리트니 / 병적인 비만 1 / 병적인 비만 2 / 스파이더맨 / 서부로, 이랴! / 벤 애플렉과의 인터뷰 / 멀홀랜드 드라이브 / 톰 크루즈와의 인터뷰
Part 3
랩 댄스 / 디그래시
Part 4
나, 월트, 가든 스테이트
Part 5
프리프로덕션 / 프로덕션 / 포스트 프로덕션
Part 6
신념의 수호자
Part 7
만화책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이제는 '점원들' 때처럼 캐스팅 과정이 쉬울 순 없다. 그때는 그 역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배우를 캐스팅했다. 그러나 그 영화는 순전히 내 돈으로 만든 것이다. 다른 사람 돈을 쓸 때는 공동 제작 관계에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 말도 존중해야 한다. ... 그러므로 완벽한 자치권은 조금만 갖고 돈줄 쥔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한다.
케빈 스미스를 싫어하는 사람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럴 줄 알았어! 뚱뚱이가 돈독 올랐어!" 불평하기 전에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기 바란다. 내가 이 영화를 위해 사악하고 불온한 유혹에 영혼을 판 것이 아니다. 그냥 이런 규모의 일을 할 때는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돈줄을 쥔 사람을 생각할 때, 밥과 하비 와인스타인은 다른 어떤 영화사 사장보다 창작의 자유를 더 많이 보장해준다(젠장, 내가, 배우도 아닌 씹쌔끼인 바로 내가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나오는 영화를 만드는 데 수백만 달러를 받는다는 사실을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본문 83쪽에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우리 영화 극장 개봉 성적은 짧은 그래머시 역사에서도 최악이었을 것이다. 사실, 그 빌어먹을 영화사가 망하는 데 우리 역할이 컸을 것이다. 극장 수입만 보자면, 6백만 달러가 든 [몰래츠]의 입장 수입은 2백10만 달러뿐이었다. 1천1백만 달러가 든 <캐나다 침공 작전>이 베이컨을 튀겨낸 돈은 163,971 달러였다.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평도 끔찍했다. 첫 영화에 연애편지를 보냈던 평론가들은 쓰디쓴 결별 메모를 보냈다. 우리를 신봉하던 평론가들이 영화 하나 사이에 횃불과 삼지창을 들고 우리를 마을에서 쫓아내는 자들이 됐다. 우리는 독립 영화의 자랑스러운 연인에서 교훈적인 이야깃거리로 전락했다. "이런 사람들에게 많은 예산을 주면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사람들은 놀리듯 말했다. 앞날은 깜깜했다. -본문 1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