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9080947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3-01-08
책 소개
목차
제국의 실체를 폭로하다
1. 신화가 된 역사
2. 천박한 권력, 금융의 탄생
3. 사상, 위인, 네트워크
4. 계급을 혼란시켜 현실을 은폐하다
5. 시장을 위한 여론 민주주의
6. 제국이 제한 없이 군림하다
7.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내일, ‘제국’의 지배는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국가들’이 반란을 일으킬 것인가
옮긴이의 글
주
저자의 다른 책과 영화들
리뷰
책속에서
미국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실재하는 이 권력을 월 가를 통해 행사한다. 이런 사실에 근거할 때에만 여러 서구국가들이 가장 최근의 금융위기에 보인 반응을 설명할 수 있다. 파산한 약탈자이고 기생적 존재인 은행들을 청산하는 대신, 은행들의 빚을 국민에게 전가하고 가상의 돈을 더 많이 찍어내 은행들을 구제했다. 그럼에도 이 돈은 계속 투기로 쏠리고 있다. ‘위기’의 원인이 투기로 몰리며 경제를 파탄시킨 그 가상의 돈인데도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노동임금에 대한 세금, 시간이 지나면서는 이른바 사회를 위한 세금으로 정의되는 이 세금은 순전히 ‘금융’ 이자를 지불하는 데 사용된다. 약탈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약탈하는 ‘금융’이 국고와 국가를 매개로 시민 노동의 결실을 강탈하기에 이른 것이다.
당대 미국의 가장 위대한 기업가인 헨리 포드에 따르면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자본주의의 패권 전쟁은 정점에 이른다. 막스 베버가 묘사한 앵글로색슨계의 기업 자본주의적 신교 윤리와 카를 마르크스가 묘사한 완전히 투기적이고 추상적이고 국제주의적인 자본주의가 서로 투쟁을 벌인 것이다. … 금융 자본주의와 헨리 포드식 자본주의라는 두 관념의 전쟁은 후자가 패배하고 그 세가 축소되면서 끝났으며, 후자가 자신의 패배에 대해 대중에게 해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