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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90809575
· 쪽수 : 508쪽
책 소개
목차
해제: 아마티아 센, 경제학의 양심_유종일
서문
감사의 말
서론: 자유로서의 발전
1장 자유의 관점
2장 발전의 목표와 수단
3장 자유 그리고 정의의 기초
4장 역량 박탈로서의 빈곤
5장 시장, 정부, 사회적 기회
6장 민주주의의 중요성
7장 기근과 기타 재난
8장 여성의 행위주체성과 사회변화
9장 인구, 식량, 자유
10장 문화와 인권
11장 사회적 선택과 개인의 행위
12장 사회 참여로서의 개인의 자유
옮긴이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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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소득이나 부의 극대화를 우리의 기본적 목표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지적했듯이 이것은 ‘단지 유용한 것일 뿐이며 다른 것을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경제성장 자체를 목적으로 다룰 수 없다. 발전이란 우리가 영위하는 삶과 우리가 향유하는 자유를 증진시키는 것과 관련되어야만 한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자유의 확장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며 장애를 줄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한편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끼침으로써 우리가 더 완전한 사회적 인간이 되도록 한다.”
“케랄라는 시장 기반의 경제가 통제 없이 팽창하는 것을 깊이 우려해 최근까지 꽤 반시장적인 정책을 펼쳐왔다. 그래서 좀 더 상호보완적인 경제정책을 폈더라면 인적 자원을 경제성장의 확산에 보다 더 활용할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 그러나 케랄라 주의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음에도 인도의 다른 주에 비해서 소득 빈곤을 빠르게 감소시켰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몇몇 주들은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서 소득 빈곤을 줄였던 것에 비해(펀자브가 가장 두드러진 사례다), 케랄라는 기초교육, 보건, 평등한 토지 분배를 통해 빈곤을 감소시켰다.”
“나는 말라리아 박멸이라는 사회적 프로그램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지만, 거기에서 (사과와 셔츠와 같은) ‘사적 재화’의 형태로 내 몫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소비해야만 하는 ‘공공재’―말라리아가 없는 환경―다. 사실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말라리아가 없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면 나의 이웃들은 어디에서 그것을 ‘살’ 필요 없이 그 환경을 함께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