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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나의 고향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 회고록)

아마르티아 센 (지은이), 김승진 (옮긴이)
생각의힘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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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나의 고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 회고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166550
· 쪽수 : 648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빈곤, 격차, 불평등에 주목하며 경제학은 물론, 철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이 시대의 지성, 아마르티아 센.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은 그의 사상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사건, 사람들, 그가 정면으로 맞선 시대에 대한 고찰을 담은 회고록이다.

목차

감사의 글
서문

1부
1장: 다카와 만달레이
2장: 벵골의 강들
3장: 벽이 없는 학교
4장: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5장: 논쟁의 세계
6장: 과거의 현재

2부
7장: 마지막 기근
8장: 벵골과 방글라데시라는 개념
9장: 저항과 분할
10장: 영국과 인도

3부
11장: 캘커타의 도시성
12장: 칼리지 가
13장: 마르크스에게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14장: 초기의 전투
15장: 영국으로

4부
16장: 트리니티의 문
17장: 친구들과 동아리들
18장: 어떤 경제학인가?
19장: 유럽은 어디인가?
20장: 대화와 정치
21장: 케임브리지와 캘커타 사이에서
22장: 돕, 스라파, 로버트슨
23장: 미국을 접하다
24장: 케임브리지를 다시 사고하다

5부
25장: 설득과 협력
26장: 가깝고도 먼

미주
주제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저자소개

아마르티아 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 철학 교수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 학장으로 재직했고 1998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으며 미국경제학회장, 인도경제학회장, 국제경제학회장, 계량경제학회장을 지냈다. 『집합 행동과 사회 후생(Collective Choice and Social Welfare)』(1970, 2017), 『자유로서의 발전(Development as Freedom)』(1999), 『아마티아 센, 살아 있는 인도(The Argumentative Indian)』(2005), 『정체성과 폭력: 운명이라는 환영(Identity and Violence: The Illusion of Destiny)』(2007), 『정의의 아이디어(The Idea of Justice)』(2010) 등 다수의 명저를 집필했으며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12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인문학 훈장(National Humanities Medal)을 받았고 2020년에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수여 연설을 한 독일 서적 협회 평화상(Peace Prize of German Book Trade)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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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서 경제부와 국제부 기자로 일했다. 이후 환경 불평등과 국제 거버넌스를 주제로 시카고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나무의 말』, 『권력과 진보』, 『교육과 기술의 경주』, 『커리어 그리고 가정』, 『돈을 찍어내는 제왕, 연준』, 『격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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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1947년에 ‘인도-파키스탄 분할Partition’로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된다. 커뮤널 폭동과 끔찍한 유혈 사태가 끊임없이 슬픔을 유발했다. 또한 이는 우리가 이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다카는 새로 수립된 동파키스탄의 수도가 되었고, 친가 쪽 집안은 터전을 산티니케탄으로 옮겨야 했다. 나는 산티니케탄이 좋았지만 다카가, 또 우리 집 자가트 쿠티르가 그리웠다. 위층 쪽마루를 너무나 향기롭게 해주었던 커다란 목련 나무는 더 이상 내 삶의 일부가 아니게 되었다. 다카의 옛 친구들은 어디에 있을지, 이제는 누가 그들과 놀고 있을지, 우리 정원의 망고와 잭프루트는 어떻게 되었을지도 궁금했다. 나는 하나의 세계를 잃어버렸다. 다카를 잃은 것은 산티니케탄이 주는 충족감(매우 큰 충족감이었지만)으로 메워지지 않았다. 나는 새로운 삶을 즐겼지만, 그렇다고 옛 삶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았다.
_ 1장 「다카와 만달레이」


시험을 잘 보는 학생인데도 의외로 독창적일 수 있다는, 시험 점수의 기만적인 속성은 비교적 이해하기 쉬웠지만, 여학생들이 자신의 역량과 성취를 일관되게 줄여 말하는 경향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 산티니케탄의 여학생들은 굉장히 지적으로 뛰어나고 재능이 있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게 하려는 것 같았다. 젠더 불평등은 내가 평생에 걸쳐 관심을 가진 주제인데, 나는 문화에 만연한 젠더 편향과 편견(그것을 억누르려 하긴 했지만 산티니케탄에도 그런 문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이 여학생들이 자신의 성취나 능력을 내세우지 않도록 독려해서 더 쉽게 만족하고 덜 경쟁적이 되어서, ‘더 잘하는 학생’의 지위는 남학생들이 갖게 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내 궁금증 모두에 대해 답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인도에서 겸양의 심리학이 여성에게 불리한 젠더 편견을 강화하는 요인 중 하나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받는 불이익에는 너무나 많은 측면이 있어서 그것을 구성하는 원인을 다 알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오늘날에도 더 연구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일으키는 왜곡이 인도만의 일은 아니다.
_ 3장 「벽이 없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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