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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살인

손가락 살인

톰 레빈 (지은이), 김배경 (옮긴이)
르네상스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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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살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손가락 살인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0828736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6-11-17

책 소개

르네상스 청소년 소설 시리즈.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보기 드문 작품이다. 주인공 토리는 친구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시종 자기 방어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끊임없이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마저 자아낸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톰 레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나고 자랐다. 초등학교 때 자신이 쓴글을 친구들에게 읽어 주라는 선생님의 권유를 받은 뒤로 줄곧 글쓰기에 매료되어 살아왔다. 고등학교 시절 겪은 아픔과 상처 때문에 청소년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청소년 소설이야말로 가장 매력적인 문학 장르라고 생각한다. 2010 년 소설 《파티 Party》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졸업 파티에 참석한 청소년 열한 명의 시점을 모두 담은 특이한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 《제로 Zero 》는 십 대 소녀가 겪는 혼란을 그린 성장 소설로 2013년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가 선정한 ‘올해의 청소년 소설’로 꼽혔다. 잇따라 발표한 《바이러스 Sick》 역시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책 읽기를 싫어하는 독자를 위한 추천 도서 목록(Quick Picks for Reluctant Young readers list)’에 올랐다. 작가가 되기 전까지 3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하고 더러는 연출했다. 그 밖에도 음악 공연, 미술 전시, 독립 영화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 감독으로 활동했다. 지금도 고향 애리조나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작품 활동 외에도 대중 강연 등을 통해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긴다. 홈페이지_ tomlev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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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번역서로 『샹데렐라』 『상상을 현실로 바꾼 수학자들』 『기회를 주세요』 『기린에게 다가가세요』 『슈퍼 수의사와 동뭉들』 『반가워요, 대왕판다 씨. 인터뷰를 시작할게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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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 네가 틀렸어! 있지, 수많은 사람들이 무시당한다고 느끼며 살아, 알아? 나도 그렇고, 너도 그래. 그건 새로울 것도 없는 사실이야. 특별히 케빈 쿠퍼만 당하는 일이 아니라고. 알겠어? 수많은 사람들이 외롭다고 느껴. 하지만 다들 목도리를 감고 난간에서 뛰어내리진 않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고 싶을까, 난 그게 궁금한데?”
나는 앤디를 무시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했다.
“난 이게 고등학교 생활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알겠어, 앤디? 하나같이 우울해 하고 하나같이 외로워해. 원래 그런다고. 나도 그랬던 거 같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전까진.”
“맞아. 원래 그래, 고등학교란 데가. 하지만 보통은 죽음으로 막을 내리진 않지.”
“아, 미치겠다!”


“미안해, 미안하다고. 이 말 천 번도 넘게 했을걸.”
“케빈을 죽이는 놀이에 적극 가담한 게 미안한 거야, 아니면 네가 붙잡힌 게 안타까운 거야?”
앤디가 다그치듯 물었다.
“조금 전에 우리가 본 해 뜨는 모습을 케빈은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미안하니? 아니면 이 일이 네 인생에 오점을 남겨서 속상한 거니?”
“난 케빈 안 죽였어!”
앤디는 맞받아쳐서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꾹 참는 것 같았다.


“그래, 토리. 네가 한 짓이라곤 다른 애들 앞에서 멋있어 보이려고 유치한 농담이나 찍찍 해 댄 것뿐이야. 이 일이 생기기 전까진 케빈한테 문제가 있었단 사실도 몰랐겠지. 어쩌면 케빈은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결국 자살했을지 몰라. 네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더라도.”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래, 맞지? 그 일이 있고부터 내가 사람들한테 계속 말하려고 했던 게 바로 이거다.
앤디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하지만 넌 케빈을 도와주지도 않았어. 보고만 있었지. 컴퓨터 화면 너머에 편안하게 앉아 지켜보기만 한 거야. 그러다가 불길 위에 기름을 부었지. 뭘 위해서? 그럼 선배들이 너한테 스마일 이모티콘 같은 걸 날려 줄 테니까? 가끔 복도에서 아는 척도 해 주고?”
내 얼굴, 내 온몸이 앤디의 말 앞에 촛농처럼 녹아내렸다. 저격수처럼 날카롭고 완벽하게 정곡을 찌르는 말 앞에.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니, 토리?”
“아니.”
나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왜냐하면 그럴 만한 가치가 없었으니까. 지금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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