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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88990956644
· 쪽수 : 199쪽
· 출판일 : 2006-06-23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서론 - 중세인이 본 우주와 하늘
1. 그리스와 로마의 유산
2. 이슬람, 과학을 동원하다
3. 12세기 유럽의 르네상스
4. 소우주와 대우주
5. 고대로부터 내려온 지리적 유산
6. 중세가 그린 인간의 세계
7. 이슬람이 그린 신과 인간의 땅
8. 중세 유럽, 세계를 그리다
9. 이슬람이 세계로 나아가는 길
10. 중세 이슬람의 지역별 지도
11. 중세 유럽의 지역별 지도
12. 여행가와 상인
결론 - 하늘의 별이 길을 인도하던 시절
참고 문헌
책속에서
1110년 완성작으로, 현재 옥스퍼드 세인트존스 대학에 보관되어 있는 콤푸투스를 계산한 자료나 달력 원고에 수록된 세계 지도를 보면, 특이할 정도로 추상화된 지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지도상에 표시된 거의 모든 장소들은 성서와 밀접하게 연관된 곳들이다. 비록 낙원 자체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의 열두 종족에 속하는 노아의 아들들에게 예리코(Jericho, 기원전 9천 년경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를 비롯하여 세계의 각 지역을 분매한 형상을 볼 수 있다.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요르단(Jordan) 강과 갈릴리(Galilee) 그리고 나사렛(Nazareth, 나자렛) 또한 <신약성서>에서 따온 지명이다. 또한 아테네(Athens)와와 에페소스(Ephesos) 그리고 카이사레아(Caesarea)라는 지명들은 모두 최초의 기독교 전도사들이 대중 앞에서 설교했던 장소들이다.
이 지도가 수록된 원고는, 이스트앵글리아에 위치한 예전 이름이 소니(Thorney)였던 베네딕투스회 수도원에서 교회 헌정용으로 정성스레 만든 제작물이었기 때문에, 그 안에는 부활절 날짜를 비롯한 부수적인 종교일 날짜들을 정하는 데 유용하도록 천문학과 역법 관련 저작에서 발취한 수많은 인용문이 들어 있었다. 특히 도식화된 방식이 돋보이는 이 지도는 이 책에 등장하는 다른 많은 도표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 본문 121~12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