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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미국문화
· ISBN : 9788990976116
· 쪽수 : 543쪽
· 출판일 : 2011-06-1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부. 시작
1. 꼬마 이야기꾼
2. 킨제이 보고서
3. 영원한 결합
2부. 비상
1. 친구를 얻고 사람을 자극하는 법
2. 쾌락주의 주식회사
3. 행복의 추구
4. 풍요로운 삶
5. 환상을 살다
3부. 승리
1. 플레이보이 철학
2. 폭발하는 행복
3. 전쟁이 아닌 사랑을 하라
4.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5. 토끼 구멍 아래로
6. 성인들의 디즈니랜드
4부. 병폐
1. 갈라진 토끼우리
2. 암흑의 10년
3. 잔치는 끝났다
4. 기이한 동침
5부. 부활
1. 신부는 옷을 입었다
2. 모든 것이 가족에
3. 다시 경기장으로
에필로그
감사의 글
옮긴이 후기
부록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플레이보이> 창간선언문
당신이 18세에서 80세의 남자라면, 플레이보이는 바로 당신을 위한 잡지다. 유머와 교양과 짜릿한 재미를 곁들인 엔터테인먼트를 원한다면, <플레이보이>는 당신에게 특별한 대상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우리는 가족 잡지가 아님을 명백히 밝혀 두고자 한다. 당신이 누군가의 아내거나 장모인데 실수로 이 잡지를 집었다면, 사랑하는 남자에게 건네주고 <레이디스홈 컴패니언>으로 돌아가라. 오늘날의 ‘남성 잡지는 가시나무 숲을 뚫거나 급류 속을 달리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도 때로는 그런 일을 다룰 테지만, 미리 말해 두건대 우리가 주력하는 건 실내 활동이다. 우리는 집을 좋아한다. 칵테일과 오르되브르를 만들고, 분위기 있는 음악을 틀고, 아는 여자를 불러서 피카소와 니체, 재즈, 섹스를 논한다. 세상의 일은 우리의 영역 밖이다. 우리는 세계 문제를 해결하거나 도덕적 진실을 증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가 남자들에게 몇 번의 웃음을 더 주고, 핵 시대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없애준다면 우리 존재 이유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레이보이> 편집방침
나는 <플레이보이>의 어떤 것도 잡지의 기본 편집 방침과 어긋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잡지에 그 자체로 즐거움을 주는 내용뿐 아니라, 인생을 즐겁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 술, 패션, 여행 같은 내용도 담기기 바란다. 우리의 관점을 가장 분명하게 전달할 비평 칼럼에서 고전음악, 대중음악, 재즈 등의 음악과 책, 연극, 영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이고, 이 모든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중요한 것을 말할 것이다. 그것도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우리의 논픽션은 때로 군중 속에서 여자를 골라내는 것보다 조금 깊은 내용도 다루겠지만, 그렇다고 잡지의 기본원칙을 거스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설교하거나 과장하거나, 국제 시사, 종교, 인종 갈등을 주요하게 다루는 글을 원하지 않는다.
<플레이보이>의 성공 요인
무엇이 <플레이보이>에게 이토록 커다란 인기를 안겨주었을까? 그것은 사람들이 그것이 한낱 잡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인생에 대한 환상을 투사한 것이었다. 그 환상의 내용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플레이보이>가 내세우는 환상 가운데 정확히 무엇에 반응한 것일까? 실제로 헤프너의 잡지는 전후 미국사회의 두 가지 강력한 흐름을 완벽하게 포착했다. 그것은 성적 해방과 소비의 풍요였다. 이런 요소를 통해서 <플레이보이>는 갈수록 속박을 싫어하는 사회를 향해 육체적, 물질적 쾌락이 넘치는 매혹적인 꿈의 세계를 창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