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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박정만 시전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978226
· 쪽수 : 774쪽
· 출판일 : 2005-10-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978226
· 쪽수 : 774쪽
· 출판일 : 2005-10-15
책 소개
1988년 10월 작고한 박정만 시인의 기일에 맞추어 출간된 시전집이다. <잠자는 돌>, <맹꽁이는 언제 우는가>, <무지개가 되기까지는> 등 생전에 출간된 8권의 시집과 유고시집 <그대에게 가는 길>을 발행순에 따라 모두 실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발표 당시의 표기법에 따랐다.
목차
차례
제1시집 잠자는 돌
제2시집 맹꽁이는 언제 우는가
제3시집 무지개가 되기까지는
제4시집 서러운 땅
제5시집 저 쓰라린 세월
제6시집 혼자 있는 봄날
제7시집 어느덧 서쪽
제8시집 슬픈 일만 나에게
시화집 박정만 시화집
유고시집 그대에게 가는 길
연구서지
박정만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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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잠자는 돌
이마를 짚어다오,
산허리에 걸린 꽃 같은 무지개의
술에 젖으며
잠자는 돌처럼 나도 눕고 싶구나.
가시풀 지천으로 흐드러진 이승의
단근질 세월에 두 눈이 멀고
뿌리 없는 어금니로 어둠을 짚어가며
마을마다 떠다니는 슬픈 귀동냥.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는데
반벙어리 가슴으로 바다를 보면
밤눈도 눈에 들어 꽃처럼 지고
하늘 위의 하늘의 초록별도 이슥하여라.
내 손을 잡아다오,
눈부신 그대 살결도 정다운 목소리도
해와 함께 저물어서
머나먼 놀빛 숯이 되는 곳.
애오라지 내가 죽고
그대 옥비녀 끝머리에 잠이 물들어
밤이면 눈시울에 꿈이 선해도
빛나는 대리석大理石 기둥 위에
한 눈물로 그대의 인印을 파더라도,
무덤에서 하늘까지 등불을 다는
눈감고 천년을 깨어 있는 봉황鳳凰의 나라.
말이 죽고 한 침묵이 살아
그것이 더 큰 침묵이 되더라도
이제 내 눈을 감겨다오,
이 세상 마지막 산山, 마지막 선禪 모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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