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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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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갈릴레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탐정 갈릴레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0982278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8-06-10

책 소개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 상을 수상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 다섯 편의 연장 형식으로 구성된 소설은 매 편마다 의문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살인인지 사고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죽음들... 여기에 한 명의 천재 물리학자가 등장해 마치 초자연 현상처럼 보이는 사건들의 실체를 파헤쳐 나간다.

목차

1장. 타오르다
2장. 옮겨붙다
3장. 썩다
4장. 폭발하다
5장. 이탈하다

저자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1958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대학 졸업 후 엔지니어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쓰다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9년 『비밀』로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 부문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백야행』,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녹나무의 파수꾼』,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등이 있다. 1985년 데뷔하여 2025년 작가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동안 100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다. 또 일본 내 ‘단행본 판매 누계 1억 부’ 돌파라는 전대미문의 쾌거를 거둔 일본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중에서도 ‘고다이 쓰토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공범』은 특별하다. 고다이는 그동안 작가가 그려 온 인물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예리한 관찰안과 부지런한 발,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새로운 캐릭터, 시리즈를 선보임으로써 히가시노 월드의 변화를 예고했지만 작가의 전매특허인 온몸을 전율케 하는 미스터리와 강력한 드라마는 한층 더 경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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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억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 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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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타올랐다, 너무도 완벽하게.
그 정도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 현실이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었다.
그는 눈을 감았다. 그날 밤 이후로 거리는 고요를 되찾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지금의 그는 이 고요를 참기 힘들다. 밤, 방에 혼자 있으면 바닥 모를 어둠으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고독과 공포에 사로잡히고 만다. - 1장 '타오르다' 중에서

온갖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실험실 중앙에 사각 수조가 놓여 있었다. 가정용 욕조만 했다. 투명한 아크릴로 되어 있어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그리고 물속에는 여러 가지 것이 가라앉아 있었다. 거기서 전기 코드도 뻗어 나와 있다.
유가와는 그 옆에 서서 안을 들여다보았다.
"이리로 와 봐."
"또 사람 노랠려고."
"놀랄지도 모르겟지만 자네 일이니까 어쩌겠어."
유가와의 재촉을 받고 구사나기는 안을 엿보았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앗,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맨 먼저 눈에 띈 것은 수조의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마네킹의 얼굴이었다. 여자 모형이지만 가발은 없었다. 그 얼굴에서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엷은 알루미늄 판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몇 센티미터 거리를 두고 이번에는 전기 코드가 놓여 있었다. - 2장 '옮겨 붙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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