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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개정판)

이중섭 (지은이), 박재삼 (옮긴이)
  |  
다빈치
2011-04-1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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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책 정보

· 제목 : 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90985767
· 쪽수 : 256쪽

책 소개

2003년에 출간된 <이중섭 그대에게 가는 길>의 개정판이다.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이중섭이 일본에 있던 아내 이남덕(일본명 야마모토 마사코) 여사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이남덕 여사가 이중섭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것이다.

목차

1. 나의 소중한 특등으로 귀여운 남덕
연인 - 사랑의 그림엽서들

2. 나의 사랑하는 소중한 아고리
3. 나의 영리하고 착한 아들 태현, 태성

이중섭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연보

저자소개

이중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화가. 호는 대향.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출생하여 1956년 9월 6일 사망하였다. 1941년 미술창작 작가협회전으로 데뷔하였다. [학력사항] 평양종로공립보통학교 오산고등보통학교 도쿄문화학원 미술과 [경력사항] 1939 자유미술협회 회원 1942 미술창작 작가협회 회원 1946 북조선 미술동맹 회원 1946 원산사범학교 미술교사 1950 원산 신미술가협회 회장 1952 국방부 정훈국 종군화가단 단원 [수상내역] 1937 자유미협전 태양상 1978 은관 문화훈장 1955년 이중섭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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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3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53년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 해 ≪文藝≫에 시 <江물에서>가 모윤숙의 추천을 받았고, 1955년에는 ≪현대문학≫에 시조 <섭리(攝理)>, 시 <정적(靜寂)>으로 신인 추천 과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현대문학≫ 편집사원으로 입사해 1963년까지 근무했다. 입사한 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3년 만에 중퇴했고, 그 뒤로 활발한 시작 활동을 펼치다 1997년에 작고했다. 발간한 시집으로 ≪春香이 마음≫(신구문화사, 1962), ≪햇빛 속에서≫(문원사, 1970), ≪千年의 바람≫(민음사, 1975), ≪어린 것들 옆에서≫(현현각, 1976), ≪뜨거운 달≫(근역서재, 1979), ≪비 듣는 가을나무≫(동화출판공사, 1981), ≪추억에서≫(현대문학, 1983), ≪대관령 근처≫(정음사, 1985), ≪찬란한 미지수≫(오상, 1986), ≪사랑이여≫(실천문학사, 1987), ≪해와 달의 궤적≫(신원문화사, 1990), ≪꽃은 푸른 빛을 피하고≫(민음사, 1991), ≪허무에 갇혀≫(시와시학사, 1993), ≪다시 그리움으로≫(실천문학사, 1996) 등이 있고, 사후에는 ≪박재삼 시전집≫(민음사, 1998)이 출간되었다. 그 밖에 시조집 ≪내 사랑은≫(영언문화사, 1985)과 수필집 여섯 편이 있다. 1957년 현대문학 신인상, 1967년 문교부 문예상, 1977년 한국 시협상, 1983년 한국문학 작가상, 1986년 중앙일보 시조대상, 1988년 조연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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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만난 李仲燮
金春洙

光復洞에서 만난 李仲燮은
머리에 바다를 이고 있었다.
東京에서 아내가 온다고
바다보다도 진한 빛깔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눈을 씻고 보아도
길 위에
발자욱이 보이지 않았다.
한참 뒤에 나는 또
南浦洞 어느 찻집에서
李仲燮을 보았다.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에 앉아
진한 어둠이 깔린 바다를
그는 한 뼘 한 뼘 지우고 있었다.
東京에서 아내는 오지 않는다고,


원산, 부산, 제주도까지 헤매면서 온갖 죽을 고비를 넘어온 대향과 남덕의 애정은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하게 단련되어 현재 태현, 태성이는 점점 늠름하니 자라나는 것이 아니겠소? 더욱더 시야를 넓혀 유유히 세상을 바라보면서 나의 새로운 회화 예술을 창작하고 완성해가겠소. 이제부터는 가난쯤은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하게 인생의 한복판을 매진해갑시다.
나는 언제나 생각하오. 나의 귀여운 남덕 군은 화공 대향에게는 안성맞춤의, 참으로 훌륭하고 멋진 아내라고, 이토록 대향에게 들어맞는 귀엽고 참된 여인을 하늘이 잘도 베풀어주었다고.
화공 대향은 실로 귀여운 남덕을 어떤 방법으로 사랑해야만 남덕의 아름다운 마음에 대향의 애정이 가득히 넘칠는지 지금도 열심히 생각하고 있다오. 나의 품 안에 포옥 안기는 자그마하고 귀여운 단 한 사람인 나의 아내여, 안심하고 나를 믿고 기다려주오.
우리 부부보다 강하고, 참으로 건강한 부부는 달리 또 없을 게요.


어디까지나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모든 것을 세계 속에 올바르게, 당당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오. 나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으로 자처하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조국을 떠나는 것은 … 더욱이 조국의 여러분이 즐기고 기뻐해줄 훌륭한 작품을 제작하여 다른 나라의 어떠한 화공에게도 뒤지지 않는 올바르고 아름다운, 참으로 새로운 표현을 하기 위하여 참고하지 않으면 안 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소. 세계의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최악의 조건하에서 생활해온 표현, 올바른 방향의 외침을 보고 싶어 하고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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