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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

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

(푸슈킨에서 차이코프스키까지)

조성관 (지은이)
  |  
열대림
2014-03-25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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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

책 정보

· 제목 : 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 (푸슈킨에서 차이코프스키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관/박물관/미술기행
· ISBN : 9788990989574
· 쪽수 : 272쪽

책 소개

문화 기행 작가 조성관 기자의 빈, 프라하, 런던, 뉴욕 편에 이은 다섯 번째 책. 도시 자체가 거대한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름답고 격조 있는 건물과 풍광으로 유명한 페테르부르크에서 활동하며 인류에게 귀한 유산을 남긴 다섯 명의 천재들을 소개한다.

목차

머리말

푸슈킨, 러시아 문학의 태양
북한산 둘레길의 푸슈킨 / 흑인 출신의 가계 / 예카테리나 궁전의 귀족 기숙학교 / 시와 유배 생활 / 데카브리스트 반란 / 《예프게니 오네긴》과 《대위의 딸》 / 운명의 여인을 만나다 / 청동의 기사 / 비극의 시작 / 푸슈킨의 레모네이드 / 결투, 그리고 장렬한 최후

도스토예프스키, 선과 악의 투쟁
푸슈킨이 떠난 즈음 / 유년기의 포르말린 냄새 / 형제, 작가를 꿈꾸다 / “고골을 능가할 신인” / 체포, 그리고 사형 선고 / 사형 집행 몇 분 전 / 도스토예프스키의 여인들 / 《죄와 벌》이 탄생한 집 / 도박 중독증과 빚독촉 / 라스콜리니코프의 하숙집 / 두 번째 아내 / 혁명적 인텔리겐차 비판 / 푸슈킨 동상 제막식 / 대문호의 집필실과 묘지

차이코프스키, 발레음악의 천재
돌체와 차이코프스키 / 끝없는 변주, 〈백조의 호수〉 / 동성애에 눈뜨다 / 직업 음악가의 길 / 후원자 폰 메크 부인 / 〈백조의 호수〉에 쏟아진 혹평 / 3대 발레음악의 탄생 / 〈비창〉 탄생 9일 만에 / 수상쩍은 죽음 / 동성애 명예재판?

쇼스타코비치, 러시아의 모차르트
영화 속 왈츠의 선율 / 현대판 모차르트 / 스탈린, 작곡가의 목을 조이다 / 교향곡 〈레닌그라드〉의 힘 / 레닌그라드 교향악단과 므라빈스키 / 900일의 사투와 승리의 탑 / 스탈린의 죽음과 새 교향곡 / 겨울궁전 앞의 비극 / 오로라 호와 레닌 광장 / 세 번째 아내 / 사랑의 힘

일리야 레핀, 천 개의 얼굴
카자크 전사의 부활 /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하다 / 볼가 강의 뱃사람들 / 인상주의와 이동파 화가 /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렘브란트 / 살아 움직이는 얼굴 얼굴들 / 초상화의 대가 / 핀란드 만의 ‘고향집’ / 레핀의 마을을 가다 / 화가의 작업실 / 골고다 언덕의 묘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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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성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기행 작가.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8년 조선일보 기자가 되었다. ≪월간조선≫ 기자, ≪주간조선≫ 편집위원을 거쳐 현재 ≪주간조선≫ 편집장으로 있다. 주요 기사로는 <헬로! 모차르트 ― 탄생 250주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35년 만에 청계천으로 돌아오다>, <전유성의 문화실험, 청도 철가방 극장>, <北 요덕에 갇힌 통영의 딸>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인≪빈이 사랑한 천재들≫, ≪프라하가 사랑한 천재들≫, ≪런던이 사랑한 천재들≫, ≪뉴욕이 사랑한 천재들≫, ≪페테르부르크가 사랑한 천재들≫을 비롯해≪풍요와 기회의 나라 캐나다 기행≫, ≪실물로 만나는 우리들의 역사≫,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 등이 있다. 2010년 체코 정부로부터 공훈 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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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익명의 편지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또다른 편지는 “아내에게 배반당한 남자가 된 것을 축하하는”으로 시작했다. 익명의 편지에는 페테르부르크 주재 네덜란드 공사의 아들인 기병 장교 단테스가 곤차로바의 애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단테스였다. 단테스가 곤차로바를 짝사랑한 나머지 이런 행동까지 저지른 것이다. 모욕을 느낀 푸슈킨은 중간에 사람을 넣어 단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이때 사형이 집행되었다면, 내가 이 글을 쓸 일이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 순간을 인류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형 집행 불과 몇 분 전에 목숨을 건진 작가는 없다. 그런 까닭에 예정된 죽음이 초침처럼 째깍째깍 다가오는 그 순간의 느낌을 짐작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도스토예프스키에게는 천운이 주어졌다. 위대한 천재 작가를 위해 예비된 시련이었을까. 훗날 그는 형 미하일에게 쓴 편지에서 그 절체절명의 순간을 이렇게 썼다. “이제 내게는 몇 분밖에 살 시간이 남지 않았어. 마지막에는 형과 형의 가족을 떠올렸어. 마지막에는 형 한 명만이 내 가슴 속에 남게 되더군. 그때 비로소 내가 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어.”


두 사람은 예정대로 유럽 여행을 시작한다. 바덴바덴, 제노바, 로마, 나폴리를 지나는 여행이었다. 그러나 그는 바덴바덴에서 도박으로 수중에 있던 돈을 거의 다 날리게 된다. 두 사람은 이후 어떻게 여행을 했을까? 두 사람은 소지품을 전당포에 잡히거나 형 미하일과 친지,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 송금받은 돈으로 간신히 여행을 이어나갔다. 궁핍은 사랑의 열기마저 식게 만든다. 곧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져 여행은 2개월 만에 끝나고 만다. 수슬로바는 혼자 파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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