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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갱들이여

사요나라, 갱들이여

(개정판)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은이), 이상준 (옮긴이)
  |  
향연
2011-11-08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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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갱들이여

책 정보

· 제목 : 사요나라, 갱들이여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91094383
· 쪽수 : 320쪽

책 소개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로 잘 알려진 다카하시 겐이치로(高橋源一郞)의 대표작. 전공투 세대의 혁명과 사랑, 아픔, 문학에 대한 고뇌와 성찰을 독특한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평론가 요시모토 다카아키(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버지)로부터 '지금까지의 팝 문학 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목차

제1부 〈나카지마 미유키 송 북〉을 찾아서
Ⅰ. 고마워 / Ⅱ. 이제 그만하세요 / Ⅲ. 키스해 줘 / Ⅳ. /Ⅴ. 아가트는 정말 좋아, 프레가트가

제2부 시의 학교
Ⅰ. 흡혈귀 따윈 무섭지 않아 / Ⅱ. 어서 오세요

제3부 사요나라, 갱들이여
Ⅰ. 미안해요 / Ⅱ. 베리 나이스, 베리 나이스, 베리 나이스

주석 / 작가 연보 /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일본 히로시마 출생. 고등학생 때부터 평론을 발표하고 연극 각본을 직접 쓰는 등 열렬한 문학청년이었다. 1969년 요코하마국립대학교에 입학한 후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구치소에 구금당했다. 이로 인해 글을 읽고 쓸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실어증을 앓기도 했다. 10년 정도의 공백기 끝에 발표한 소설 《사요나라, 갱들이여》가 1981년 군조신인장편소설상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지금까지의 팝 문학 중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1988년에는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로 제1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수상,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기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2002년 이토 세이상, 2012년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등을 수상했다. 언어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각별했던 만큼,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방면으로 문학적 실험을 이어왔다. 《문학이 이토록 잘 이해돼도 되는 건가》, 《문학이 아닐지도 모르는 증후군》처럼 ‘문학 읽기’ 자체를 심도 있게 파고든 평론을 비롯해, 읽고 싶은 글을 쓰기 위한 법을 유쾌하게 풀어낸 《연필로 고래 잡는 글쓰기》, 동화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새롭게 조명한 《겐지와 겐이치로》 등은 그의 오랜 문제의식을 압축한 산물이다. 익숙하고 뻔한 글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늘 새로운 도전을 감내하는 다카하시 겐이치로.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낯선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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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95년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를 읽고서 야구선수가 되지 못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뼈저리게 후회했다. 나름 뜻한 바 있어 회사 야구팀의 총무가 되었지만 고질적인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했다. 일본으로 갔다. 나고야의 대형서점(이름이 뭐였더라?)에서 구입한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사요나라 갱들이여』를 밤새워 읽고서 대성통곡을 했다. 역시…… 갱이 되었어야 했다. 갱이 되었어야만 했다. 부산 출생.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저서로는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문화편) 등이, 역서로는『좋아 좋아 너무 좋아 정말 사랑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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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렇게 해서 우리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
우리는 자신의 이름을 지어주기를 바라는 상대에게 말한다.
“제 이름을 지어주세요.”
그것이 우리의 구애법이다.
나는 몇 번이나 이름을 가지고 또 잃어버렸다. SB(Song Book)를 만날 때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이름 없이 지내왔다.
몇 번씩 이름을 바꾸는 동안, 우리는 점점 신중해져 간다.


“시인의 심층 심리에는 좀 더 다른 욕구가 있었다. 시인은 항상 완전범죄를 꿈꾼다. 그렇다면 완전범죄란 무엇인가? 그것은 물론 해석이 불가능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냉장고란 요컨대 냉장고에 다름 아니다. 냉장고에 사상적 의미를 찾아내려고 하는 것은 무리다. 독충이나 젖통은 너무 눈에 잘 띈다.
이렇게 해서, 노회한 시인은 모든 능력을 기울여서 밀실 살인을 계획했다. 그 작품이 바로 냉장고였다. 어때?”


“우리는, 행동을 끝마친 밤에 책상을 마주하고 있으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불안을 느낍니다. 그것은 우리가 조금씩 이 세계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불안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이룩한 것과, 우리가 이마주 속에서 키우고 있는 것이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불안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도망치고 싶어,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아라고 소리치는 우리의 마음을 향해서, 불안에서 눈을 돌리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기관총을 들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갱이라는 사실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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