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카이로

카이로

(람세스.살라딘.나폴레옹이 사랑한 도시)

맥스 로덴벡 (지은이), 하연희 (옮긴이)
  |  
루비박스
2010-09-10
  |  
1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카이로

책 정보

· 제목 : 카이로 (람세스.살라딘.나폴레옹이 사랑한 도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고대사
· ISBN : 9788991124066
· 쪽수 : 364쪽

책 소개

중세 시대 세계 최대의 도시였으며, 유럽인과 아랍인, 아프리카인들이 모두 세상의 중심이라 여기던 그곳. 알렉산더, 카이사르, 나폴레옹이 모두 손에 넣기를 열망했던 위대한 도시, 카이로. 저자는 카이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방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도시의 역사와 문화, 경제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며 유려한 언어로 풀어냈다.

목차

들어가며
1. 시초
2. 죽은 도시
3. 죽은 자의 도시
4. 세상의 어머니
5. 중세시대의 몰락
6. 새장에 갇힌 불사조
7. 여러 세계가 충돌하는 곳
8. 갈등과 융합
9. 믿음을 지키며
10. 상류 인생, 하류 인생
11. 카이로의 목소리

저자소개

맥스 로덴벡 (지은이)    정보 더보기
두 살 되던 해 이집트로 건너 가 카이로에서 12년간 살았다. 이집트의 꼬마들과 어울려 골목을 누비고, 물담배 연기 자욱한 카페에서 터번을 두른 사내들의 게임판을 구경하고, 이집트 출신으로 당대 아랍 세계 최고의 디바 움므 쿨소움의 노래를 들으며 유소년기를 보냈다. 후에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나일의 물을 마신 자, 반드시 그 달콤한 물을 다시 맛보게 되리라’라는 이집트의 격언처럼 다시 카이로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중동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카이로에 다시 한 번 매료되어 이집트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저서로는 《하늘에서 바라 본 이집트Egypt: From the air》, 《나일강의 선물, 이집트Egypt: Gift of the nile》 등이 있다.
펼치기
하연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너무 무서워서 잠 못 드는 공학 이야기』 『어느 노과학자의 마지막 강의』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뜯어먹는 영어일기』가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다슈르에 있는 세네페루 피라미드와 기자의 케옵스, 케프렌, 미케리누스 등 대 피라미드 3기는 우아함의 극치라 할 수 있는 매끈한 외장을 모두 도난당했다. (중략) 고대 유적을 고의로 훼손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서기 1378년 사임 알다르라는 수피교 셰이크이자 고행자가 우상을 파괴해야 한다며 기자 스핑크스의 얼굴과 귀, 코를 망가뜨렸다. 기록에 따르면 이 고대 성상은 마을에 모래 폭풍을 일으킴으로써 복수를 했고, 이에 농민들이 흥분하여 문제의 수피교도를 죽여 버렸다고 한다(이 사건은 중세 역사 기록자 타키 알딘 알마크리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후대 사람들은 마멜루크 군대 혹은 나폴레옹 휘하의 프랑스 군대가 스핑크스의 얼굴을 훼손시켰다고 생각했으나 그런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규모, 인구 밀도, 감각 등 모든 면에서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며 외지에서 온 사람들을 경탄케 했던 카이로는 당대의 뉴욕, 홍콩이었다. 1348년 역병이 닥치기 전까지 인구가 5십만을 웃돌아 로마가 쇠망한 이래 서구인들이 본 가장 큰 도시라 할 수 있었다(같은 해 유럽 최대 도시로 꼽혔던 파리의 인구는 20만 정도였다. 콘스탄티노플은 10만, 런던은 5만이었다). 먼 거리에서는 높은 산처럼 보인다고도 했다. 관광객들이 마치 '메뚜기 떼처럼' 바글대는 좁은 도로 양편으로는 10층 높이 건물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었다. 건물마다 거주하는 사람이 수백, 수천에 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름 끼치는 변화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새로운 종족이 도시를 유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었다. 네르발의 묘사를 그대로 옮겨보자. 한 신사가 당나귀 등에 올라탔는데 다리가 어찌나 긴지 땅에 끌릴 정도다. 머리에는 태양 광선을 막기 위해 두텁게 짠 흰 면직 피케를 둘둘 감았다. 거기에 푸른 철 테를 두른 보호 안경을 2개 겹쳐 쓰고 초록빛 먼지막이 베일을 덮어썼다. 지나가는 현지인과 스치더라도 전염병이 옮지 않도록 인도 고무로 만든 외투에는 다시 밀랍 입힌 리넨을 씌웠다. 장갑 낀 손에는 혹시 접근할지 모를 아랍인들을 쫓아버리기 위해 긴 지팡이를 쥐고 한편에는 마부, 나머지 한편에는 통역을 대동하지 않고서는 외출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중략) 유럽인들이 카이로에 관광을 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