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와 함께 A학점을

1935년생. 미국 뉴욕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변증법적 방법론과 사회주의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위스콘신대를 거쳐 옥스퍼드대에서 철학과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하고 정치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67년부터 뉴욕대에 재직해왔다. 좌파 저널 『먼슬리 리뷰』 창립자, 편집장이자 『자본주의 발전의 이론』의 저자인 폴 스위지는 일찍이 그를 가리켜 “미국에서 손꼽히는 변증법 및 마르크스 방법론의 권위자”라고 격찬했다. 저서로 『소외: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에 대한 마르크스의 생각』, 『사회혁명과 성혁명: 마르크스와 라이히에 관한 글들』, 『변증법적 탐구』, 『변증법의 춤: 마르크스의 방법의 단계들』 등이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 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고, 서울 예술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옮긴 책으로는 《미를 욕보이다》 《무엇이 예술인가》 《빈 서판》 《언어본능》 《아이작 뉴턴》 《건축의 경험》 《빈센트가 사랑한 책》 《지금 다시 계몽》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건축과 기후윤리》 등이 있다. 제45회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