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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품격

연애의 품격

신노 다케시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  
윌북
2012-04-30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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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품격

책 정보

· 제목 : 연애의 품격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1141773
· 쪽수 : 396쪽

책 소개

<8월의 마르크스>로 1999년 제45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신노 다케시의 장편소설. 서른 살 여행사 직원이 공항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 사고를 통해 어엿한 사회인이자 자신의 일과 감정에 책임을 지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유쾌한 청춘스토리다.

목차

테러리스트와 아일랜드
공항 베이비
런치 전쟁
태풍의 공항
연애하는 공항
나의 스위트홈

저자소개

신노 다케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릿쿄대학교 사회학부 졸업 후, 여행사에서 근무했다. 6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갑작스럽게 그만두고 잠적하여 전철과 캡슐 호텔 등을 전전하는 노숙 생활을 했다. 3년이 넘는 오랜 방황 끝에 돌아와 집필한 『8월의 마르크스』로 1999년 제45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2008년 『공항의 품격あぽやん』으로 제139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으로는 『이제 너를 찾지 않아』,『달이 보이는 창』,『형벌』,『Fly』,『사랑이면 어때』,『클럼지 컴퍼니』,『쏟아지는 댄스』, 『나카노 트립 스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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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억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 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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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엔도 군, 그 사람 테러리스트였어요.”
에다모토는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그만둬요, 그런 말. 자꾸 말을 하다 보면 그런 쪽으로만 생각하게 돼요. 그런데 에다모토 씨, 아사노 씨한테 테러리스트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겁니까?”
에다모토는 고개를 들고 힐끗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요. 아사노 씨한테 가지 않았어요. 그 남자를 출발시키고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에요, 그딴 거. 그 남자, 정말로 테러리스트였으니까요. 아주 질 나쁜 테러리스트. 이 공항을 폭파할 생각이었다고 아까 말했어요.”
“본인이 그렇게 말했다고요?”


여자는 나와 에다모토 사이를 가볍게 돌파해 출국 심사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우리가 뒤를 따르려는 순간 여자의 발길은 어느새 멈춰 있었다. 그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버린 것이다. (……)
“웃!”
큰 외침이 들렸다.
모리오를 바라보았다. 여자니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녀도 멍하니 나만 바라봤다.
“에다모토 씨, 들것. 다이코에 연락해서 빨리. 아니, 나도 같이 갈게. 모리로 씨, 지켜보고 있어.”
공항에 근무한 이래로 이렇게 허둥대기는 처음이었다. 바로 지하의 클리닉으로 옮겼다. 전문의가 아니라서 바로 구급차를 불렀다. 그러나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가시와 씨의 힘으로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클리닉의 진찰대에서 아기를 낳았다. 전하는 말로는 아기의 눈은 파란색이 아니라 순수한 아시아계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나리타 공항에서 아기를 낳은 사람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일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지만, 공항에서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하자 나는 이유 없이 무작정 기뻤다.


“엔도 씨.”
긴장했는지 굳은 표정이었다. 순간, 나는 예전에 어디선가 보았던 풍경이라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그거다. 텔레비전이었는지 영화였는지 이사회에서 사장 해임 결의를 제기하는 이사 한 사람이 이런 식으로 벌떡 일어섰었다.
“우리들, 반장이랑 식사하고 싶지 않아요. 식사에 대해 따지고 드는 사람과 같이 식사할 수 없습니다.”
부하들의 반란에 직면하는 그 순간, 갑자기 꼭지가 돌아버릴 것 같았다. 그러나 바로 냉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상황이 업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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