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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91205079
· 쪽수 : 152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 문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 앤티크 주얼리
1. 다이아몬드 시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얽힌 음모 / 수만 년의 동면에서 빛나는 광채로 깨어난 다이아몬드 / 로코코 양식으로 우아하게 피어난 다이아몬드 꽃 / 은과 결합한 다이아몬드 / 이룰 수 없는 다이아몬드에의 꿈
2. 고대 로마로의 여행, 카메오
로마 제국의 영광을 재현 / 고전주의의 부활 / 고대 세계로의 여행, 그리고 그 추억을 담은 카메오
3. 말하는 주얼리, 보석의 언어
마음을 전하는 보석의 언어 / 애정의 심벌이 된 주얼리 / 영원한 그대 눈동자, Eye Miniature / 시들지 않는 꽃 / 재생과 불멸의 상징, 뱀 주얼리
4. 망자에 대한 추억, 애도 주얼리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 죽음에 대한 낭만적 감상 / 영원한 애정의 증표, 머리카락 / 여왕의 슬픔, 제트가 대변하다
5. 과거로의 회귀, 리바이벌 주얼리
낭만주의, 중세를 그리워하다 / 과거로, 과거로 돌아가다 / 고대의 재발견 / 또 다른 복고, 르네상스 / 참을 수 없는 이국에 대한 동경
6. 기존 질서의 거부, 미술공예운동과 아르누보
중세 장인정신의 재현 / 자기모순에 빠진 미술공예운동 / 새로운 예술, 아르누보 / 자연으로부터 끌어낸 창조적 영감 / 에나멜로 구현된 파스텔 색조
7. 아름다운 시대, 벨 에뽀끄의 주얼리
물질적 번영을 구가한 아름다운 시대 / 플래티넘, 백색 주얼리 시대를 열다 / 왕비의 목을 장식했던 유백색 낙관주의, 진주 / 길로슈 에나멜 기법의 진수, 파베르제의 부활절 달걀
8. 기하학의 미학, 아르데코
오리엔탈리즘의 유행 / 새로운 여성상, 갸르손느 스타일 / 과도한 장식 취미에 대한 혐오, 아르데코 / 기하학적 형태의 승리, 아르데코 / 기술문명의 옷을 입은 주얼리 / 변신이 가능했던 다기능 주얼리 / 잃어버린 여성성을 부활시킨 대공황 / 패션의 완성, 커스튬 주얼리
부록 - 앤티크 주얼리 컬렉팅 가이드
1. 앤티크 주얼리란 무엇인가?
2. 앤티크 주얼리의 시대 개관
3. 유럽 여행에서 만난 앤티크
4. 앤티크 주얼리 구입하기
5. 올바른 컬렉션을 위한 조언
6. 앤티크 주얼리 감별, 지식과 경험에 달려 있다
7. 앤티크 주얼리, 어떻게 고를 것인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주얼리는 지위, 부, 권력을 부여하는 원천으로서 군주제에 대한 종속의식을 되새기게 하는 무언의 언어였다. 역대 통치자들은 이 점을 절대로 간과하지 않았으며 고도의 정치 전략으로 주얼리를 활용해 왔다. 클레오파트라는 진주를 녹여 마심으로써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았고 엘리자베스 1세 역시 진주를 사용해 그녀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로마 황제에 버금가는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나폴레옹이 선택한 주얼리는 바로 카메오였다. 나폴레옹과 그의 일가는 카메오로 세팅된 주얼리를 즐겨 착용했다. 그는 선왕들이 남긴 왕실보석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다시 세팅하도록 했으며, 카메오는 이런 신고전주의 양식을 대표하는 것이었다.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원정에서 돌아오면서 고대 로마의 카메오를 다수 가져오기도 했으며, 로마의 황제로 분한 자신의 초상을 새긴 카메오를 제작해 공신들에게 선물로 나누어주기도 했다. 카메오에 대한 그의 애정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대관식 이듬해에는 파리에서 프랑스 인그레이빙 학교를 설립해 카메오 제작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당대의 패션 리더이자 보석상의 주요 후원자였던 왕비 조세핀 또한 카메오를 즐겨 착용해 카메오로 된 주얼리를 86점이나 가지고 있었다. - 본문 3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