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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

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

(경제성장과 민주화, 그리고 미국)

그렉 브라진스키 (지은이), 나종남 (옮긴이)
책과함께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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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 (경제성장과 민주화, 그리고 미국)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91221932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1-12-31

책 소개

친미와 반미를 넘어 제3의 시각으로 한국 현대사를 읽는다. 냉전 시대 미국의 지원을 받아 국가 만들기에 힘썼던 나라들은 많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만큼의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경우는 없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여기에 미국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친미와 반미를 넘은 제3의 시각으로 한국 현대사를 읽어보려 한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감사의 글

서론

1장 민주주의보다 중요한 국가 안보
정부 형성
농지 개혁
한국전쟁과 국내 안보
경제 재건과 발전

2장 시민사회의 형성과 성장
교육체계 재건
언론계와 출판문화의 성장
관료 조직의 성장

3장 한국군의 형성과 성장
한국군의 기원과 장교단
한국전쟁과 한국군 재편성
학교 교육체계와 군사훈련
한국군, 미국, 그리고 이승만 정권

4장 발전 지향적 독재의 등장
이승만과 미국의 외교 정책
4·19 혁명
미국과 장면
박정희와 5·16 군사 정변
박정희와 미국의 외교 정책

5장 국가 발전과 독재정치
정권의 민간 이양
외교 정책과 발전 지향적 독재 정권
발전 지향적 독재 정권과 국내 정치
독재 체제의 형성과 미국

6장 독재 정권과 지식인들
지식인과 근대화 이론
한국적 근대화 이론
지식인과 독재 정권

7장 청년 세대의 성장과 미국
청년 세대와 학생운동
한국의 청년 세대와 미국의 정책
평화봉사단의 활동
외국 선교 단체와 한국의 청년 종교 조직
4-H 클럽 운동
스카우트 운동
학생운동의 과격화

8장 민주주의를 향하여
유신체제, 민주화 세력 그리고 미국의 정책
전두환의 등장과 미국
한국의 민주화

결론
독재, 경제 성장, 그리고 민주주의
조직 구성과 민주주의 이상 형성
함의와 적용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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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그렉 브라진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 역사학·국제관계학 교수. 엘리엇 국제관계대학원 아시아학 석사과정 주임도 맡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코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의회도서관 클루지 펠로십, 스미스리처드슨 재단 신진교수 펠로십, 우드로윌슨센터 펠로십 등을 받았다. 미국-동아시아 관계사와 동아시아 국제사를 연구하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그리고 태평양을 가로질러 오간 상품·사상·문화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해 한국과 중국의 1차 사료를 직접 읽고 분석한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어, 스스로 지은 한국 이름 ‘배투호’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한국어로도 번역 출간된 첫 책 《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 경제 성장과 민주화, 그리고 미국》에서 미국의 국가 건설 정책과 한국인의 주체적 대응이 어떻게 맞물려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끌었는지 규명했고, 두 번째 책 《제3세계 쟁탈전: 냉전기 중-미 경쟁(Winning the Third World: Sino-American Rivalry during the Cold War)》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 신생 독립국을 무대로 벌어진 중국과 미국의 경쟁을 새로운 사료로 복원했다. 중국과 북한의 동맹 관계를 ‘감정의 역사’로 읽어낸 《냉전의 동지들》은 그의 세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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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미국 현대사와 냉전 연구, 군사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아메리카학회, 한국군사사학회, 한국전쟁학회 등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전쟁, 냉전기 군사사, 한국군 역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군사작전을 통해 본 6·25전쟁》, 《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번역), 《군사전략 입문》(번역), 《2차대전 해전사》(번역), 〈한국전쟁 중 한국 육군의 재편성과 증강, 1951~53〉, 〈백마고지 전투의 재조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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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쟁이 끝나도 대통령은 그대로, 이승만의 허세
주한 미국 경제조정관실이 추진한 모든 사업이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 경제조정관실이 특정한 내용을 결정할 때마다 이승만의 의견이 반영되었는데, 그는 한국의 발전에 대해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정치적인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승만이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은 정권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강조하는 것이었다. 즉 당장 국민의 생활 여건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없다 하더라도 최신 기술을 도입한 산업 시설이나 고속도로와 같이 겉으로 보이기에 그럴싸한 것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한국전쟁 직후에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하원의원들은 이승만이 국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보다는 “자기 정권의 치적을 보여주기 위한 기념관을 건설하려고 한다”고 비난하면서, 이러한 요소가 국가의 경제 재건을 방해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승만을 만난 미국의 한 변호사는 그가 전 국토에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고자 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라디오 방송국을 서울에 설립하려고 한다고 비웃었다.


미국 공보원은 <경향신문> 기자를 좋아했다?
미국 국무부 관료들은 이 초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언론인 중에 이승만을 싫어하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도적으로 한국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 성향을 가진 언론인을 선발하기도 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실시된 이후 처음 2년 동안에는 이승만 정권에 비판적이면서 천주교에서 발행하는 <경향신문> 기자가 반드시 포함되었다. (……) 미국 공보원은 <경향신문>의 정종식 기자를 이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선발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그가) 이승만 정권에 저항하는 대표적인 신문사”에 근무하는 “훌륭한 기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독재 정권을 지원했지만, 미국인들은 한국 언론인에게 정부 비판을 장려하는 등 민주주의를 성장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동시에 추진했던 것이다


‘관훈클럽’의 탄생
미국 연수에 참가한 한국 언론인들에게 끼친 미국의 영향력은 지속적인 것이었다. 특히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실시된 첫 번째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6명의 신문기자는 미국 언론의 원칙과 모델을 모방하려고 노력했다. 이들은 한국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으며, 모임에 다른 언론인과 작가를 초청하기도 했다. (……) 이후 이 모임은 ‘관훈클럽’으로 발전했는데, 관훈(寬勳)이라는 이름은 초창기 회원 중 몇 명이 하숙하던 동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관훈클럽의 공식적인 창설 목적은 한국 사회에 언론의 자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책임감 있는 언론의 원칙을 널리 알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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